기사최종편집일 2026-07-08 23:03
스포츠

박문성 분노 폭발! "왜 늦은 시간 빵집 찾아갔는데 공정한 면접이라고 하나?"…'이임생-홍명보 그 사건'+기득권 축구인 현실 인식 '질타'

기사입력 2026.07.08 21:09 / 기사수정 2026.07.08 21:2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이 8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 등 기존 집행부와 축구 기득권 세력에 대해 "왜 눈치를 보지 않으며 왜 책임을 지지 않는가"라고 다시 한 번 쓴소리를 전했다.

이날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 주최로 열린 '위기의 한국 축구 진단과 대안' 토론회에서 박 위원은 "국회가 나서도, 법원이 나서도 눈치를 보지 않는다"며 축구계 현장과 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는 독재적 구조를 바꿔야 한국 축구가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에게 특혜를 주면, 누군가에게 기회를 박탈하는 거 아닌가?' 몇몇 사람들만의 화두가 아니었고 우리 시대가 가장 중요시 여기는 공정의 가치였다. 공정한가, 정의로운가에 대한 물음이었다. 많은 사람은 공정하지 못했다고 했다. 정의롭지 못하다고 생각했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히 "왜 감독을 이렇게 선임해야 하지? 왜 집 앞에 늦은 시간 빵집을 찾아갔는데 그게 왜 공정한 면접이지?"라며 이임생 전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가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을 선임하기 위해 경기도 성남의 한 빵집에서 몇시간 설득한 뒤 감독으로 낙점한 것에 대한 국민과 축구팬들의 공분, 그리고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기득권 축구인들의 처참한 현실 인식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 위원은 그러면서 "아무리 결과를 좋게 만들기 위해서라도 결과를 위해 과정에서 절차와 공정을 무시한다? 우리 사회는 그걸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 문제가 우리가 앞으로 한국 축구와 축구협회를 어떻게 운영해 나갈 것이냐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라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책임'과 '눈치' 두 단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왜 우리는 축구협회가 그동안 어떤 일을 해도 책임지지 않지?, 이번 월드컵에서 엄청난 국민들의 공분을 일으켰고 지금도 수많은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책임 있게 이번 문제에 대해 진정으로 책임지고 나서는 사람들을 별로 찾아볼 수 없었다. 마지못해 물러나는 느낌"이라고 했다. 

이어 "감독도 104초 입장문을 읽고 물러났다. 공항 문이 열리는데 거기서 허리 한 번 숙이지 않는다. 회장도 비슷하다. 더 큰 문제는 회장과 감독은 물러나는데 이들과 더불어 문제와 사달을 일으켰던 수많은 정몽규의 사람들은 책임을 지기는커녕 내가 다음에 또 하겠다고 돌아다니고 있다"라고 분노했다. 

박 위원은 더불어 "책임 안 지는 걸 떠나 눈치도 안 본다. 감독 그렇게 선임해도 눈치 안 본다. 수많은 사람이 그렇게 이야기해도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라고 작심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위원은 폐쇄적인 선거 제도를 짚으면서 "협회 수뇌부가 국민이나 언론, 국회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는 이유는 우리에게 투표권이 없고 책임을 물을 수단이 없기 때문"이라며 "관리하기 너무나 용이한 190명의 눈치만 보면 마음먹기에 따라 5선, 6선, 7선까지도 가능한 형태"라고 분석했다. 

박 위원은 또 "수많은 비난 속에서 4선에 성공했으면 '쇼'라도 했어야 한다"라며 "눈치 보지 않고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구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박 위원은 "이 구조를 깨야 한다. 우리가 사람 한 명 마녀사냥하듯이 두들겨서 떨어뜨리는 게 우리의 핵심이 아니다. 지속 가능하고 책임지고 눈치 보게 만들고 그 안에 비판과 견제의 기능이 살아 숨 쉬는 이런 생태계와 구조,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박 위원은 "운동장을 넓혀주고 기울어진 운동장을 다시 펴주며 울퉁불퉁한 잔디를 다시 고르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그런 조건을 다시 만들어주는 것이 K-축구 혁신위원회가 하는 것이고 그 운동장이 평평하고 넓어지고 좋아지면 그 위에서 뛰노는 건 바로 축구인 분들이 하시면 된다. 거기서 자유롭게 경쟁하고 더 잘하기 위해 경쟁을 하면 된다"라고 역설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