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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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센느, 중소돌 기적 문턱인데…원이 말투 논란에 '비난 보단 옹호'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7.07 12:29 / 기사수정 2026.07.07 12:29

명희숙 기자
리센느 원이
리센느 원이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리센느 리더 원이가 "무섭노"라는 말을 써서 논란에 휩싸였지만, 비난보다는 옹호 분위기가 한층 확산되고 있다.

최근 원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에서 멤버 미나미의 일본 집을 방문했다. 집을 둘러보던 중 PD가 "무섭노"라고 말하자 "무섭노. 조명부터 무서운데"라고 맞장구를 쳤다.

해당 발언을 두고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를 연출한 김현지 MBC경남 PD가 의문문에 '노'를 붙여 사용하는 것이 '일베식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원이의 발언을 두고 정치권까지 가세하며 파장이 커졌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SNS에 "나의 관찰로는 일베는 표준말 뒤에 기계적으로 '노'를 붙여 사용한다"며 "영남말 질문 문장에서 '나'와 '노'는 구별돼 사용된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말끝 하나로 사상을 검증하려고 한다"며 "언어학자들이 동남방언에서 '노'는 의문뿐 아니라 감탄과 독백에도 두루 쓰이는 어미라고 설명해도 낙인찍기는 멈추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원이의 '무섭노' 발언의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됐지만, 특히 원이가 거제 토박이인 경상도 사람이라는 점에서 비난보다는 옹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경상도 출신 개그맨 김시덕은 "리센느 원이님이 썼던 '무섭노'는 의문형 종결어미가 맞다"며 "요즘 세대 가수가 50~60대 사투리를 쓰고 있어 그보다 젊은 사람이 그런 사투리는 '일베다'라고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영~ 파이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원이를 적극 옹호했다.

팬들 역시 MBC경남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김현지 PD의 발언에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원이가 어렵게 그룹 띄우고 있는 소녀 가장 롤이라서 대중들이 더 화난 거임. 거기에 초를 치니 화가 안 나나", "이제 원이 사투리 쓸 때 눈치 볼 텐데 이게 맞냐고. 경상도 사람으로서 화남", "사투리 차별하냐. 짜증 난다. 내가 쓰던 말도 못 쓰나", "원이한테 사과했으면 좋겠다" 등 옹호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리센느는 최근 거제 토박이 원이와 갸루 콘셉트의 미나미가 만들어낸 '거제 야호'가 밈으로 자리 잡으며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리센느의 대표곡 '러브 어택'이 역주행하는 등 중소 기획사 아이돌이 주목받기 쉽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 이른바 '중소돌의 기적'을 실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어 리센느는 지금의 화제성을 오는 8일 발매되는 리메이크 싱글 'Pretty Girl(프리티 걸)'을 통해 이어가고자 했다. 단순한 '거제 야호' 밈에서 그치지 않고 음악적으로도 자리 잡으며 '중소돌의 기적'을 이루기 위한 채비를 마쳤다.

어렵게 입소문을 타며 '거제 야호' 신드롬과 '러브 어택' 역주행으로 존재감을 키운 리센느인 만큼, 말투 논란보다 음악과 무대로 평가받길 바라는 팬들의 응원도 더욱 커지고 있다. 오는 8일 발매되는 신곡을 통해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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