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24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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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위페이의 하녀', 그런 그에게 충격패라니…中 매체 경악 "CHEN 전성기 기량 되찾기 어려워"

기사입력 2026.05.24 19:03 / 기사수정 2026.05.24 19:03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안세영(삼성생명·세계 1위)의 라이벌 중 한 명 천위페이(중국·세계 4위)가 상대전적이 19승3패로 크게 앞서 있던 상대에게 충격패를 당했다.

천위페이는 24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말레이시아 마스터스(슈퍼 500) 여자단식 결승에서 태국의 라차녹 인타논(세계 7위)에게 게임스코어 0-2(17-21 15-21) 완패를 당했다.

결승을 앞두고 중국 팬들은 천위페이의 무난한 승리를 점쳤다. 이전까지 천위페이는 인타논과의 22번의 맞대결에서 무려 19승을 거뒀다. 그는 2022년 10월부터 인타논을 상대로 4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경기는 팬들이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천위페이는 1게임에서 인타논과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게임 중반 리드를 허용한 후 끝내 역전하지 못하면서 17-21로 패했다.



2게임에선 시작하자마자 5점을 연달아 내주며 끌려갔고, 4-11로 뒤진 채로 인터벌에 들어갔다. 천위페이는 휴식 후 공격 템포를 높였지만 끝내 15-21로 지면서 인타논에게 우승을 내줬다. 천위페이가 인타논에게 패한 건 지난 2022년 7월 말레이시아 오픈 결승전 1-2 패배 이후 처음이다.

1998년생 천위페이는 중국을 대표하는 배드민턴 여자단식 선수이다. 2020 도쿄 하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그는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을 상대로 14승15패를 기록하며 안세영의 라이벌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부상이 잦아지면서 기량도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7일 자국에서 열린 2026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부상 문제로 기권했고, 이달에 치른 3번의 국제대회 모두 결승에서 지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천위페이는 지난 3일 2026 BWF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한국과의 결승 2단식에서 김가은(세계 15위)에게 0-2 충격패를 당하며 중국의 매치스코어 1-3 패배에 결정적인 빌미를 제공했다.



이후 지난 17일 태국 오픈(슈퍼 500) 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세계 3위)에게 0-2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고, 곧바로 이어진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결승에서도 상대전적에서 크게 앞서 있던 인타논에게 지면서 타이틀 획득에 실패했다.

천위페이가 인타논에게 고개를 숙이자 중국 '소후닷컴'은 "두 대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던 천위페이는 2회 연속 준우승에 그치며 경기력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천위페이의 '하녀'로 불리기도 했던 태국의 인타논은 이전 22번의 맞대결에서 단 3승만을 거뒀지만, 천위페이는 오늘 경기에서 활력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경기들을 보면 천위페이의 플레이 스타일은 지나치게 수비적이고 공격성이 부족하다"라며 "체력 또한 정체기에 접어든 것으로 보여 전성기 시절의 기량을 되찾기는 어려워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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