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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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 1개 만드는 게 이렇게 어렵다니...KIA 타선이 하루 만에 차갑게 식었다

기사입력 2025.08.31 09:39 / 기사수정 2025.08.31 09:39

29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6회초 2사 1,2루 KIA 박찬호가 좌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9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6회초 2사 1,2루 KIA 박찬호가 좌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KT 위즈 마운드 공략에 실패하면서 3안타에 그쳤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지난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와의 시즌 14차전에서 2-8로 패배하면서 4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KIA의 시즌 성적은 57승60패4무(0.487)가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아담 올러(4⅓이닝 1실점)를 비롯해 조상우(0이닝 1실점), 최지민(⅔이닝 1실점), 김기훈(1이닝 1실점), 이호민(2이닝 1실점) 등 이날 등판한 모든 투수들이 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은 8회초까지 안타를 단 1개도 만들지 못하면서 경기 내내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박찬호가 팀의 첫 안타를 책임졌고, 교체 출전한 정현창과 박재현이 안타를 뽑아냈다. 선발 출전한 9명 중 박찬호를 제외한 나머지 8명은 무안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9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3회초 2사 2루 KIA 김호령이 루킹 삼진을 당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9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3회초 2사 2루 KIA 김호령이 루킹 삼진을 당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IA는 28일 문학 SSG 랜더스전에서 10점을 얻으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29일 KT전에서도 10득점하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KIA는 조심스럽게 위닝시리즈 확보까지 바라봤지만, KT 선발 문용익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경기 초반부터 흐름이 꼬였다.

KIA는 1회초 무사부터 4회초 2사까지 11타자 연속 범타에 그쳤다. 4회초 2사에서 나성범이 볼넷으로 걸어 나갔지만, 후속타자 최형우의 삼진으로 이닝이 끝났다. 5회초까지 마운드를 책임진 문용익은 5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 첫 선발 등판을 마무리했다.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초 무사 1루 KIA 박찬호가 타격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초 무사 1루 KIA 박찬호가 타격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문용익이 내려간 뒤에도 KIA는 좀처럼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김민수, 이상동, 손동현을 상대로도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팀 노히트노런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팀의 첫 안타가 나온 건 9회초였다. 선두타자 박찬호가 7구 승부 끝에 주권의 143km/h 투심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때렸다.

대타로 나온 선수들도 안타를 쳤다. 김호령의 우익수 뜬공, 나성범의 삼진 이후 2사 1루에서 정현창이 안타로 출루했고, 2사 1, 3루에서 박재현이 안타를 쳤다. 이 과정에서 우익수 장진혁이 공을 뒤로 흘리면서 3루주자 박찬호에 이어 1루주자 정현창까지 홈으로 향했다.

다만 KIA는 더 이상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2사 3루에서 오선우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한편 KIA는 31일 선발로 양현종을 예고했다. KT의 선발투수는 오원석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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