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천위페이(중국·세계 3위)가 전영 오픈 8강에서 승리를 챙겼다.
그의 라이벌 안세영이 또 다른 8강에서 승리하면 둘은 준결승에서 올해 첫 맞대결을 벌인다.
천위페이는 6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전영 오픈 여자단식 8강에서 세계 8위 포른파위 초추웡(태국)을 만나 50분 만에 게임스코어 2-0(23-21 21-1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천위페이는 이번 대회 3경기에서 무실게임(세트) 행진을 펼치고 4강 티켓을 따냈다.
천위페이의 상대는 안세영이 유력하다. 안세영은 6일 오후 9시30분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세계 6위)와 붙는다. 안세영이 와르다니에 8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어 이번에도 승리가 예상된다.
이날 천위페이 상대인 초추웡은 세계 8위를 달리고 있으나 지난해 12월 BWF 월드투어 파이널 조별리그 도중 기권한 뒤 재활에 전념하느라 국제대회를 두 달 이상 쉬었다.
지난주 열린 독일 오픈(슈퍼 300)에서도 16강에서 조기 탈락했다.
그 만큼 컨디션이 100% 아닌 것으로 여겨졌으나 1게임에선 20-18로 천위페이에 앞서는 등 좋은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이후 천위페이가 힘을 내면서 23-21로 전세를 뒤집었다. 2게임은 천위페이가 초반부터 앞선 끝에 21-11로 이겼다.
천위페이는 지난해 전영 오픈 8강에서 안세영에 0-2로 완패했다.
당시 천위페이는 부상 및 호주 유학으로 코트를 비웠다가 컴백한지 얼마 안 된 시점이었다. 이번에 안세영과 붙을 경우 둘의 상대 전적이 14승14패로 팽팽하기 때문에 좋은 대결이 예상된다.
동남아 매체에선 안세영과 천위페이의 라이벌전을 배드민턴의 '엘 클라시코'로 부르기도 한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