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18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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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깊이 사과, 평생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겠다"…안혜진, '자필 사과문' 올렸다

기사입력 2026.04.18 02:47 / 기사수정 2026.04.18 02:47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의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이끈 주전 세터 안혜진이 음주운전 적발 사실에 대해 자필 사과문을 작성했다.

안혜진은 17일 SNS를 통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안혜진은 지난 5일 막을 내린 챔피언 결정전에서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된 팀의 '역전 우승' 신화를 일궈낸 핵심 주역이다. 하지만 우승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인 최근,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을 구단에 실토했다.

GS칼텍스 구단은 이날 "안혜진 선수의 음주운전 사실을 확인했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팬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해당 사실을 확인한 즉시 한국배구연맹(KOVO)에 통보하고 리그 규정에 따른 징계 절차를 요청한 상태다.

안헤진 역시 "이번 일은 전적으로 내 잘못이며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는 경솔한 행동이었다"며 "응원해주시는 팬분들, 배구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 구단, 리그 관계자 여러분께 큰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자신을 깊이 되돌아보고, 같은 잘못이 반복되지 않도록 평생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전날 발표된 여자배구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안혜진은 대한배구협회 규정에 따라 태극마크를 반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협회 규정상 음주운전은 최소 1년 이하 출전정지에서 최대 5년 이하 자격정지 처분까지 내려질 수 있다.

한국배구연맹 역시 상벌위원회 소집을 준비 중이다. 연맹 규정에 따르면 음주운전 적발 시 최소 '경고'에서 최대 '제명'까지 가능하며, 500만원 이상의 제재금이 부과될 수 있다.

특히 이번 사태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안혜진의 거취에 치명타가 됐다.

프로 10년 차 베테랑 세터로서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던 안혜진이지만 '음주운전' 꼬리표가 붙은 선수를 영입하려는 팀은 사실상 전무할 것으로 보인다.

GS칼텍스 구단은 "재발 방지를 위해 선수단 관리 체계를 전면 정비하겠다"고 밝혔으나, 우승 주역의 도덕적 해이가 불러온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한국배구연맹 / 안혜진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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