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0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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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배드민턴 몰락하나→中 "단식에 문제가 있다"…女 복식 빼면 4개 종목 결승행 실패

기사입력 2026.06.01 17:58 / 기사수정 2026.06.01 17:5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한국과 세계 최강을 두고 경쟁하는 중국 배드민턴이 흔들린다. 중국도 경각심을 드러냈다. 

중국 매체 '넷이즈'는 1일(한국시간) 중국 배드민턴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싱가포르 오픈(슈퍼 750)에서 단 하나의 종목에서만 우승하며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배드민턴은 싱가포르 오픈에서 여자 복식만 결승에 진출했다. 여자 복식 세계 1위 류성수-탄닝 조와 4위 지아이판-장수샨 조가 격돌했다. 4위인 지아이판-장수샨 조가 우승하면서 이변이 일어났지만, 다른 종목에서는 중국이 힘을 쓰지 못했다. 

여자 단식만 해도 준결승에서 2위 왕즈이, 4위 천위페이가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올해 슈퍼 500 이상 월드투어 여자 단식에서 중국 선수가 결승에 오르지 못한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천위페이는 라이벌 안세영(삼성생명)에 무릎을 꿇었고, 왕즈이는 야마구치 아카네(일본·3위)에게 패했다. 

다른 종목도 마찬가지다. 남자 단식 세계 1위 스위치가 16강에서 탈락하면서 세계 9위 알렉스 라니에르(프랑스)가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복식도 량웨이컹-왕창(세계 5위) 조가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혼합복식도 새로 조합을 맞춘 가오지아슈안-웨이야신 조가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혼합복식 최강자인 량동핑-펑얀저(세계 1위) 조는 충격의 32강 탈락으로 체면을 구겼다.

매체는 "이전 2주 간, 태국 오픈과 말레이시아 마스터스(이상 슈퍼 500)에 중국은 온전한 전력으로 나서지 않았다. 5월 초 토마스&우버컵(세계남녀단체선수권) 직후 열렸기 때문"이라며 "슈퍼 750 대회로 올라오면서 중국을 비롯해 다른 국가도 주요 전력들이 다시 합류하면서 이전 두 대회보다 경쟁이 더 커졌다"라고 전했다. 

여자 복식에서 중국 선수의 활약상을 소개한 매체는 "하지만, 여자 복식을 제외하고 다른 네 종목 결승에 중국 선수들이 진출하지 못했다"라며 "혼합 복식 톱 시드 펑얀저-황동핑 조가 임시로 결성된 말레이시아 조에 충격적인 1라운드 탈락을 당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2020 도쿄 올림픽부터 2024 파리 대회까지, 중국 배드민턴 혼합복식은 황금기를 달렸다. 하지만 LA 올림픽 사이클에 이러한 이점은 줄었다"라며 "리빌딩과 조합 구성에서 기존 혹은 새로운 조합의 능력을 어떻게 강화하는지가 혼합 복식이 계속 무너지지 않을 핵심"이라고 했다. 



남자 복식도 약하다고 전한 매체는 "단식에서 스위치, 리스펑(7위)이 함께 나섰지만, 결과가 실망스러웠다"라며 "오늘날 남자 배드민턴 경쟁은 복식은 물론 단식에서도 치열하다. 스위치가 주요 대회 핵심이지만 신체적인 조건과 나이가 점차 경기력에 영향을 준다. 리스펑과 웡홍양이 몇몇 경기에서 빛나지만, 항상 일관되지 않는다. 어린 세대도 두각을 드러내지 못한다"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여자 단식에 대해선, "왕즈이와 천위페이 모두 2류 선수들에게 쉽게 지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안정되지만, 같거나 더 높은 수준의 선수를 만나면 승리의 순간이 있음에도 확실하지 않다"라고 짚었다.

매체는 더불어 "천위페이는 최근 3연속 은메달을 땄다. 결과는 분명히 좋지만, 개선하고 싶은 자신감 측면에서는 여전히 거리가 있다"라고 평가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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