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안세영(삼성생명·세계랭킹 1위)이 '천적' 천위페이(중국·세계랭킹 4위)에 1게임을 내줬다.
안세영은 30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실내체육관에서 천위페이와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싱가포르 오픈(슈퍼 750) 준결승을 치르는 중이다.
31분간 이어진 두 선수의 1게임은 접전 끝에 안세영의 20-22 패배로 끝났다.
안세영은 경기 초반부터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어렵지 않게 점수를 쌓았지만, 천위페이는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안세영의 집중력이 잠시 흔들린 사이 10-9까지 추격했다.
안세영은 결정적인 공격이 네트에 걸리는 불운이 따르는 등 4연속 실점을 내주기도 했다.
결국 천위페이가 동점을 만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안세영이 역동작에 걸린 틈을 노리고 반대편에 내리꽂는 스매시로 점수를 추가해 10-10이 됐다.
그러나 인터벌(휴식시간) 직전 랠리는 안세영의 득점으로 끝나면서 안세영은 11-10으로 인터벌을 맞이했다.
인터벌 이후에도 천위페이의 흐름이 이어졌다. 천위페이는 다채로운 공격으로 안세영을 괴롭히며 인터벌이 끝난 뒤 첫 득점에 성공했고, 이어진 랠리에서 안세영이 실수를 범하면서 기어코 점수를 뒤집었다.
이때부터는 접전이 펼쳐졌다. 천위페이와 안세영은 번갈아 득점하면서 경기 후반부까지 동점 혹은 1점 차를 유지했다. 체력에 자신이 있는 안세영도 긴 랠리가 반복되자 숨을 가쁘게 몰아쉬었다.
18-18 상황에서 안세영이 내리친 셔틀콕이 라인에 걸쳐 득점으로 인정됐지만 이어진 랠리에서 안세영이 천위페이의 공격을 받아내지 못했고, 천위페이가 곧바로 실수를 해 안세영이 게임포인트에 선착했으나 천위페이가 다시 동점을 만들면서 경기는 듀스가 됐다.
20-20에서 천위페이가 먼저 게임포인트에 도달, 마지막 랠리에서 안세영의 걷어낸 셔틀콕이 네트를 넘어가지 못하면서 결국 1게임은 천위페이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연합뉴스 / 대한배드민턴협회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