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25 00:40
연예

'배그 부부' 남편, 숨진 아내 기저귀 샀는데…병원서 현실 깨닫고 오열

기사입력 2026.07.23 10:10 / 기사수정 2026.07.23 10:10

MBC '오은영리포트 결혼지옥' 유튜브
MBC '오은영리포트 결혼지옥' 유튜브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그 부부' 남편이 아내의 부재를 순간적으로 잊고 눈물을 쏟았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21일 MBC '오은영리포트 결혼지옥' 유튜브 채널에는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지나 여름이 왔지만 아직 겨울을 지나고 있는 남편, 남겨진 사람이 이겨내야 할 무게'라는 제목의 미공개 영상이 게재됐다.

'배그 부부' 아내는 갑작스러운 암 진단 후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고, 영상에서는 아내가 떠난 후 일상을 이어가고 있는 '배그 부부' 남편의 근황이 공개됐다.

남편이 두 아이를 홀로 돌보며 삶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남편은 "무의식적으로 아내의 부재를 잊고 지내게 된다"며 속내를 전했다.

MBC '오은영리포트 결혼지옥' 유튜브
MBC '오은영리포트 결혼지옥' 유튜브


아내가 세상을 떠난 지 3일이 지난 후에도 남편은 제작진과 문자를 주고받다 아내가 쓸 기저귀를 사러 간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공개된 문자에는 남편이 '네, 작가님! 지금 병원인데 아내가 쓸 기저귀 좀 사고 병원비 낼 것 있는지 확인한 다음 바로 전화드릴게요!'라는 내용이 담겨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남편은 "데스크에서 아내 이름과 생년월일을 불렀는데, 직원 분이 '4월 24일자로 사망진단서 발급받아가신 보호자 분 아니냐'고 묻더라"며 아내가 세상을 떠난 사실을 다시 인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에 사과드리고 뛰쳐나와서 정신없이 울었다"며 여전히 아내를 그리워하는 모습으로 뭉클함을 안겼다.

사진 = MBC '오은영리포트 결혼지옥' 유튜브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