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24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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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노시환, 64타석 만에 홈런 쳤는데…1군 복귀 2G 만에 '헤드샷' 당했다→'천만다행' 툭툭 털고 일어나 주루 소화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6.04.24 19:48 / 기사수정 2026.04.24 19:48



(엑스포츠뉴스 대전, 양정웅 기자) 전날 1군에 콜업돼 홈런포를 가동했던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두 타석 만에 불의의 헤드샷을 맞으며 빠졌다. 

노시환은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2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노시환은 NC 선발 커티스 테일러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3볼-1스트라이크 유리한 카운트에서 파울 하나를 만든 뒤, 6구째 커터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4회 선두타자 요나단 페라자의 우전안타로 만든 무사 1루에서 노시환의 2번째 타석이 돌아왔다. 그런데 테일러의 초구 144km/h 패스트볼이 그만 노시환의 헬멧을 강타하고 말았다.



노시환은 투구에 맞은 후 고통스러운 듯 뒤통수를 부여잡고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코칭스태프와 트레이닝 파트에서 직접 상태를 체크했다. 다행히 노시환은 이내 툭툭 털고 일어나 1루로 걸어나갔고, 교체도 되지 않았고 정상적으로 주루를 소화했다. 

서재응 NC 수석코치가 노시환에게 다가가 사과했고, 테일러도 모자를 벗어 인사했다. 이에 노시환은 웃음으로 답하는 등 '대인'의 면모를 보여줬다. 

다만 테일러의 투구가 패스트볼이었기 때문에 규정상 그는 자동 퇴장됐고, 배재환이 마운드에 올랐다. 

노시환은 앞서 전날(23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1군에 복귀했다. 말소 전까지 1군 13경기 타율 0.145(55타수 8안타), 0홈런 3타점 OPS 0.394로 저조한 기록을 보여줘 재정비가 필요했고, 퓨처스리그 경기를 소화한 후 1군에 합류했다. 



그리고 4회 2번째 타석에서 LG 투수 함덕주의 3구째 실투성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타구는 잠실야구장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홈런이 됐다. 개막 후 무려 64타석 만에 나온 마수걸이 홈런이었다.

24일 경기를 앞두고 김경문 한화 감독은 "어려움 속에 왔는데, 첫 경기부터 팀에 도움이 되는 홈런을 쳤다"며 "본인도 마음이 편해졌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팀에도 좋은 무드가 됐으면 좋겠다"고 한 김 감독은 '본인이 가장 속 시원하지 않았겠나'라는 질문에 "그렇다. 본인이 말은 못해도..."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한화 이글스 / 중계화면 캡처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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