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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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8G 무득점 →교체되며 불만 터졌는데…적장에 오히려 '환한 미소' 알고보니 '토트넘 가족'

기사입력 2026.04.24 09:07 / 기사수정 2026.04.24 09:0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교체되면서 무거운 표정으로 불만을 드러냈던 손흥민이 오히려 상대 팀 감독을 보자 미소를 보였다. 

손흥민은 지난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있는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래피즈와의 20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9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장했지만, 득점 없이 후반 38분 물러났다. 

이날 득점 없이 무승부를 거둔 LAFC는 직전 라운드 완패를 당한 서부 콘퍼런스 선두 산호세(승점 24)보다 7점 뒤진 3위(5승2무2패 승점 17)에 머물렀다. 

손흥민은 이날 슈팅을 하나도 때리지 못하면서 팀 공격에 힘을 불어넣지 못했다. 



이 경기를 포함해 손흥민은 MLS에서 개막 후 8경기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7라운드 포틀랜드 원정에 불참한 것을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 출전한 그는 7도움을 제외하고 여전히 득점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이날 경기도 손흥민 입장에선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계속 콜로라도 수비에 둘러싸이면서 패스를 받을 기회 자체가 적었다. 

후반에도 별다른 변화가 없었는데 교체 사인이 나오자, 손흥민은 표정이 굳었다. 한동안 바닥만 바라보고 나온 그는 마크 도스산토스 감독의 인사에 반응했지만, 이어 코치진과 마주하면서 무언가 불만을 드러냈다. 

하지만 경기 후, 손흥민은 상대 팀 감독인 맷 웰스와 미소를 띠며 대화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콜로라도 구단은 SNS를 통해 두 사람의 재회 소식을 전했다. 

웰스 감독은 사실상 토트넘 성골 유스이면서 레전드다. 선수 시절 토트넘 유스팀과 2군 팀에서 뛰었지만, 프로 데뷔에는 실패했고 2008년 은퇴했다. 

웰스는 곧바로 지도자로 준비했고 2015년 토트넘 21세 이하 팀 수석코치로 부임하면서 경험을 쌓았다. 2017년 18세 이하 팀에서 만난 스콧 파커 감독 사단에 합류하면서 그는 파커를 따라 2019년 풀럼, 2021년 본머스, 그리고 2022년 클루브 브뤼허(벨기에) 수석코치로 따라다녔다.

그러다 2023년 4월 토트넘 수석코치로 돌아온 웰스는 2023-2024시즌 부임한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사단에 들어갔다. 이후 2025년 12월 토트넘을 떠날 때까지 2년 반 동안 토트넘 벤치에서 선수들을 지도했다. 



특히 2024-2025시즌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손흥민과 함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포스테코글루는 유로파리그를 끝으로 팀을 떠났지만,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도 코치로 남았고, 웰스는 서울에서 손흥민의 작별도 함께 했다. 

지난해 12월 콜로라도 감독직 러브콜을 받은 웰스는 토트넘을 떠나 처음으로 미국 대륙에서 프로 감독으로 데뷔했다. 

웰스는 콜로라도를 이끌고 4승1무4패를 기록해 서부 콘퍼런스 7위에 자리하고 있다. 

손흥민과 웰스 두 사람의 만남에 팬들은 댓 글로 "두 명의 토트넘 레전드", "토트넘 가족", "스퍼스 보이스", "저들이 강등 당하는 경험을 하지 않아서 좋아"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 맷 웰스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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