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안세영(삼성생명·세계랭킹 1위)을 앞세운 한국 여자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이 제31회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첫 경기에서 5-0 압승을 거뒀다.
한국은 24일(한국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의 포럼 호르센스에서 열린 우버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5경기를 모두 게임스코어 2-0으로 이기면서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2022년 우승 이후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은 대회 첫 경기인 1단식에서 에이스 안세영을 내세웠고, 안세영은 1단식에서 세계랭킹 84위 클라라 아수르멘티를 30분 만에 게임스코어 2-0(21-14 21-11)으로 가볍게 꺾으며 기대에 부응했다.
이날 안세영은 1게임 초반 아수르멘티와 치열합 접전을 펼치다 5-6으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3연속 득점에 성공해 8-6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후 조금씩 점수 차를 벌리면서 1게임을 21-14로 이겼다.
분위기를 가져온 안세영은 2게임에서도 경기 내내 좋은 흐름을 유지했다. 1-1에서 3점을 연달아 내 4-1로 앞서가기 시작한 후 한 번도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결국 21-11 승리로 2게임을 마무리 지었다.
1, 2게임을 연달아 가볍게 이기면서 안세영은 아수르멘티와의 상대 전적을 3전 전승으로 늘렸을 뿐만 아니라 한국에 1승을 챙겼다.
한국은 이번 대회 정상 탈환을 위해선 안세영이 1단식을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안세영 승리로 첫 단추를 꿴 뒤 이후 벌어지는 단식 2경기와 복식 2경기 중 단식과 복식 1경기씩을 이기는 게 전략이다.
안세영의 활약으로 흐름을 탄 한국은 남은 4경기에서도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가 1복식에서 2-0(21-11 21-4)으로 이겼고, 세계랭킹 18위 김가은(삼성생명)도 2단식을 23분 만에 2-0(21-7 21-5) 승리로 마쳤다.
한국은 연달아 3경기를 이기면서 1차전 승리를 확정 지었지만, 향후 조별리그 순위를 결정할 때 승패가 같아지는 경우를 대비해 남은 2경기를 마저 진행해 이서진(인천국제공항)-이연우(삼성생명) 조가 2복식, 김가람(정관장)이 3단식을 연달아 2-0으로 이겼다.
한국은 오는 26일 오후 7시 불가리아와 2차전을 가진다. 이후 29일 오전 1시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태국을 상대한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