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전설적인 선수들이 결성한 레전드 팀 'OGFC'가 오는 4월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 레전드 팀과 첫 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는 단순한 친선전이 아닌 전·후반 90분 정규 경기로 진행된다. 양 팀은 최정예 레전드 선수단을 구성해 이벤트가 아닌 진검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OGFC는 박지성, 리오 퍼디난드, 파트리스 에브라, 라이언 긱스 등 프리미어리그를 호령했던 선수들이 '슛포러브'와 함께 결성한 독립 팀이다. 선수들이 현역 시절 보여주었던 '축구에 대한 꺼지지 않는 열정'과 '위닝 멘털리티(Winning Mentality)'를 다시 한번 그라운드 위에서 증명하겠다는 취지로 출범했다.
특히 OGFC는 '승률 73% 돌파'라는 상징적인 목표를 내세웠다. 73%는 선수들이 전성기 시절 기록했던 커리어 하이 승률을 의미한다. OGFC는 향후 전 세계를 무대로 다양한 레전드 팀과 맞대결을 펼치며 해당 승률을 넘어서는 것을 도전할 계획이다. 목표 승률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팀을 해체한다는 원칙 또한 함께 밝혔다.
OGFC의 첫 상대는 K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 수원삼성 레전드 팀이다. 서정원, 조원희, 곽희주, 양상민 등 구단의 역사를 상징하는 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수원삼성은 올해 이정효 신임 감독 체제 아래 1부 리그 승격과 명가 재건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레전드 매치를 팬들과 소통하는 장이자 최고의 축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경기는 '꿈꾸던 축구 이벤트를 그라운드 위에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콘텐츠·이벤트 제작사 슛포러브가 주최한다.
맨유 레전드가 수원에서 뭉치면서 박지성이 얼마나 활약할지 관심사로 떠올랐다.
앞서 박지성은 지난해 11월 후배 축구 선수 박주호의 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에 출연한 뒤 "경기하고 한 10일 정도 가만히 앉아만 있다가, 그 이후로 다시 나아졌다"는 말로 자신의 무릎 상태를 설명했다.
박지성은 지난 9월 2025 아이콘매치에 출전해 55분 정도 뛰었다.
박지성은 현역 시절 무릎 연골판 제거 수술, 무릎 연골 재생 수술 등 두 차례나 큰 수술을 받았을 정도로 무릎이 좋지 않았다. 영국에서 한국까지 장거리 비행이 무릎 상태에 좋지 않았음에도 박지성은 한국 축구를 위해 주사기로 무릎에 찬 물을 빼가면서까지 헌신헀다.
은퇴 직전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 소속일 때는 한 경기를 뛰고 나면 사흘간 누워있어야 할 정도였다는 현지 보도까지 있었다.
그토록 많은 희생을 감내해야 했던 박지성이었기에 지난 아이콘매치 출전에 많은 이들이 박수를 보냈다.
박지성은 아이콘매치 출연 뒤 후반 교체아웃됐다. 그는 "붓겠지? 아마 2주 동안 또 절뚝절뚝 다녀야지"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팬들은 그런 박지성의 모습에 더욱 감동했는데 이번에 박지성 뛰는 모습을 다시 한 번 볼 수 있게 됐다. 이번엔 어떤 몸상태로 얼마나 뛸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슛포러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