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코미디언 김수영이 11월 품절남 대열에 합류하는 가운데, 소감과 함께 근황을 전했다.
8일 오전 김수영은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결혼을 앞둔 소감에 대해 "너무 행복하다. 평생 결혼을 못 하고 살 줄 알았는데, 결혼을 하게 되어서 아내가 될 여자친구에게 너무 고맙다"며 "(예비신부가) 내조를 해주니까 하는 일도 잘 되는 것 같다. 제게는 정말 복덩이"라고 전했다.
소속사 현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그는 근황에 대해 "SBS biz 채널에서 '히트맨'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고, 동시에 마케팅 유통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5월 이창명이 출연했던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깜짝 결혼 발표를 했던 김수영은 당시 상황에 대해 "방송이 나가고 (주변에서) 연락이 정말 많이 왔다. 항상 저를 철 없고 어리게만 봤었는데, 결혼한다고 하니 놀라는 눈치였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책임감이 생기더라. 그 전에는 놀기에만 바쁘고 정신이 없었는데, 일을 하고 아내 생각을 하니 책임감 있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른이 된 느낌"이라고 전했다.
최근 유튜브 콘텐츠를 위해 따로 회사를 차렸다는 김수영은 "개그맨 송준석과 최효령이라는 배우와 함께 '숏박스'처럼 공감대 형성을 포맷으로 한 콘텐츠를 기획 중"이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김수영은 "지금도 방송을 하고 있지만, 방송 욕심이 있다. 시켜주신다면 잘 할 자신이 있고, 또 요즘 부부 예능 프로그램이 많지 않나. 아내와 함께 나가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1987년생으로 만 35세인 김수영은 2011년 KBS 공채 26기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지난해 6월 8살 연하의 동물병원 동물보건사와 열애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커플 유튜브 채널 '영양제커플'(현 유튜브 너로픽했다)을 운영해온 두 사람은 11월 5일 오후 2시 여의도 KBS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사회는 동기인 서태훈과 정승환이 맡으며, 축가는 미정이다.
사진= 김수영 인스타그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