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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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한수민과 결혼=양측 반대, 내 의지로…비트코인? 훅 간다"(라디오쇼) [종합]

기사입력 2021.09.02 15:30 / 기사수정 2021.09.02 15:13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라디오쇼' 박명수가 결혼 반대에 대해 이야기했다.

2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결혼 OOO이다'라는 명언으로 청취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명수는 "용기 있는 한 사람이 다수의 힘을 갖는다(앤드류 잭슨)"라는 명언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어렵지만 용기를 내야 하는 이유가 그것이다. 힘을 가질 수 있다"며 "성공을 하든 실패를 하든 용기 있는 도전을 했다는 것 자체가 경험이다. 해본 것과 안 해본 것의 차이는 크다"라며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또, "'결혼이란 미친 짓이다. 해도 후회하고 안해도 후회한다'와 같은 평범한 명언을 뛰어넘어 저의 무릎과 이마를 칠 명언을 만들어 달라"라고 청취차에게 말했다.

'결혼은 OOO이다'의 명언과 이유를 보내주면 선물을 준다고 덧붙였다. 이에 청취자들은 '결혼은 샤워부터 한다'라고 보내자 박명수는 "샤워는 매일 하는 거다. 공감대가 없다"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또, '결혼은 마라톤이다. 힘들지만 계속 가야 한다'라고 보냈다. 이에 대해 박명수는 "틀린 이야기는 아닌데 예상할 수 있다"라고 했다.

또, '결혼은 또 다른 직장생활이다. 육아가 기다린다'라고 보냈다. 이에 박명수는 "말은 되는데 집에 가면 내 자식이니 하고 싶어서 (육아) 하는 거다"며 "직장 생활과는 다르다. 직장은 때려치울 수 있는데, 육아는 그럴 수 없다"라며 부모의 입장에서 이야기했다. 이어 '결혼은 이혼을 하기 위한 꼭 필요한 과정이다'라는 명언이 도착했다. 박명수는 "너무 답답한 거 아니냐. 이혼하지 않기 위해 결혼했지만 부득이한 이유로 하는 거다"라며 좋지 않은 명언이라고 했다.

그런가 하면 한 청취자는 '결혼은 떡이다. 부모님 말씀을 들으면 자다가 떡이 생기는데 결혼 반대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라고 보냈다. 이를 본 박명수는 "이게 자꾸 이야기하면 기사가 되는데 저의 결혼을 양쪽에서 다 반대했다"며 "결혼은 제 의지로 했다. 결혼 생활하다 보면 여러 생각이 들지만 지금은 내 의지대로 한 게 잘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아내 한수민과의 결혼 당시 반대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은 부모님이 되려 미안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모든 부모님의 말씀이 다 맞는 건 아니다"며 "일리는 있지만 부모님의 말씀이 결코 맞아서 결혼 후회한 사람은 없다"라고 전했다. 또, '결혼은 착각이다. 항상 행복하다는 생각은 착각이다'라고 보냈다. 이에 박명수는 "연애도 착각이다. 콩깍지가 씌었다고 하지 않냐"며 "연애는 좋은 모습만 본다. 결혼은 현실이다. 저도 머리 다 빠지고 눈꼽 끼는걸 다 보여준다"라며 연애부터 착각이라고 했다.

한 청취자는 '결혼은 30년의 자유와 바꾸는 3개월의 행복이다'라는 명언을 보냈다. 박명수는 "근데 그 3개월이 결혼 시작하고부터 3개월냐. 하루하루 행복을 3개월로 나누는 것의 의미냐"라고 되물었다. 이어 "힘든 것도 있지만 하루하루 행복할 수 있다"며 "유희열 씨가 '1년에 3일 행복하다'고 했다. 하루의 행복이 100일만큼 행복하다는 거다"라며 결혼 생활의 행복이 작지 않다고 했다. 

끝으로 '결혼은 비트코인이다'라는 명언에 박명수는 "하지마라. 비트코인 하지 마라. 사람 건강에 안 좋아진다"며 "돈 안 벌고 마음 편하게 낫다. 몇 푼 벌면 좋으나 훅 떨어지면 그만큼 훅 간다 하지 마라"라며 비트코인의 위험을 알렸다.

사진=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 캡처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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