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1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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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64억인데…"월드컵 실패 당장 경질해!" 브라질 레전드 호마리우, 안첼로티 공개 저격→"16강 탈락은 국가적 망신, 바로 쫓아내야"

기사입력 2026.07.10 13:39 / 기사수정 2026.07.10 13:39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브라질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호마리우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조기 탈락의 책임을 물어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대표팀 감독의 즉각적인 경질을 촉구했다.

안첼로티가 계약 기간을 아직 4년이나 남겨둔 상황이지만, 호마리우는 "월드컵 16강 탈락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국가적 망신'이었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0일(한국시간) "브라질의 전설 호마리우가 월드컵 실패 이후 안첼로티 감독을 즉시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은 이번 대회 16강에서 노르웨이에 패하며 예상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짐을 쌌다.

전반에는 우승 후보답게 경기를 주도했지만 이후 엘링 홀란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무너졌고, 후반 추가시간 네이마르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이 패배로 브라질은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이어진 우승 도전을 또다시 다음 대회로 미루게 됐다.




안첼로티는 여러 유럽 빅클럽에서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세계적 명장이지만, 브라질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나선 첫 메이저 대회에서는 16강 탈락이라는 뼈아픈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에 1994 미국 월드컵 우승 주역이자 브라질 축구의 상징적인 인물인 호마리우가 공개적으로 안첼로티를 비판했다.

호마리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호마리우 TV'를 통해 "안첼로티는 브라질 대표팀 감독직을 계속 맡아서는 안 된다"고 단언했다.



이어 "그는 지금 당장 떠나야 한다. 이번 대회는 완전한 실패였고 브라질에는 엄청난 망신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호마리우는 단순히 결과만 문제 삼은 것이 아니었다.

그는 선수 선발과 전술 운용 전반을 비판하며 "대표팀 구성 자체가 잘못됐다. 경기 운영도 실망스러웠다"고 지적했다.

특히 노르웨이전에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친 브라질의 공격수 엔드릭을 직접 언급하며 "그 장면을 놓쳐서는 안 됐다. 반드시 골로 연결했어야 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하지만 브라질축구협회(CBF)의 입장은 다르다.

브라질 대표팀 단장 호드리구 카에타누는 "안첼로티는 다음 사이클까지 계속 대표팀을 이끌 것"이라며 감독을 전폭적으로 신뢰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실패의 원인을 안첼로티 개인에게 돌리기보다 수년간 이어진 대표팀 운영의 연속성 부족과 장기적인 프로젝트 부재에서 찾았다.

안첼로티 역시 탈락 이후 "매우 고통스러운 결과"라고 인정하면서도 "젊은 선수들과 경험 많은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팀을 만들어야 한다. 이번 대회는 새로운 사이클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재건 의지를 드러냈다.



브라질축구협회가 안첼로티 체제 유지를 선언한 가운데 호마리우가 공개적으로 경질을 요구하면서, 브라질 대표팀의 세대교체와 사령탑 거취를 둘러싼 논쟁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샐러리 리크스'에 따르면 안첼로티는 연봉 950만 유로(164억원)로 이번 대회 참가 48개국 사령탑 중 연봉이 가장 높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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