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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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갈량, '4번타자 송찬의' 승부수…삼성 원태인 잡고 전반기 1위 수성 도전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6.07.09 17:50 / 기사수정 2026.07.09 18:35



(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지수 기자)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가 전반기 1위 수성을 위한 승부수로 '4번타자 송찬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LG는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11차전에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지명타자)~송찬의(좌익수)~박동원(포수)~천성호(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신민재(2루수)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호주 특급 좌완 라클란 웰스가 마운드에 오른다.

눈에 띄는 건 송찬의의 4번타자 기용이다. 송찬의는 올해 첫 1군 풀타임 시즌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7번, 1번, 5번, 6번 등 다양한 타순을 소화 중이다. 4번타자 선발출전은 지난 5월 15일 문학 SSG 랜더스전 이후 시즌 두 번째다.

염경엽 감독은 송찬의가 이날 맞붙는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에게 통산 6타수 3안타로 강했던 부분에 주목, 4번타자의 중책을 맡겼다. 반대로 최근 타격 페이스가 좋지 않은 문보경이 7번 지명타자로 타선이 조정됐다. 



박동원은 5번 타순에서 원태인 공략에 나선다. 박동원은 원태인에게 통산 타율 0.455(44타수 20안타) 11타점 OPS 1.406을 기록 중인 자타공인 '원태인 킬러' 중 한 명이다.

선발 1루수로 나서는 천성호도 원태인에게 통산 타율 0.444(9타수 4안타) 2타점으로 강했다. 염경엽 감독은 타순 일부 조정을 통해 공격력 극대화와 원태인 공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에 도전한다. 오스틴은 체력 안배 차원에서 지명타자로 출전하게 됐다. 

염경엽 감독은 "문보경이 원태인과 상대 전적도 안 좋고, 타격감도 조금 떨어져 있다"며 "원태인에게 강했던 타자들을 위 타순으로 올렸다. 특히 박동원이 엄청 원태인 공을 잘 친다. 천성호도 마찬가지다"라고 설명했다.




또 "(당장 오늘 하루) 타순이 뭐가 중요하겠나. 잘 치는 게 중요하다"며 "문보경은 타격감이 올라오면 다시 상위 타선으로 올라오면 된다"고 말했다. 


LG는 지난 7일 삼성에 2-9로 패배, 선두 자리를 삼성에 뺏겼다. 다만 8일에는 8-2로 승전고를 울리면서 하루 만에 1위 재탈환에 성공했다. 전반기 최종전인 이날 게임 승리를 챙긴다면 선두를 유지한 상태로 올스타 휴식기에 돌입한다.

김지찬(중견수)~박승규(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심재훈(유격수)~양우현(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마운드에 오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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