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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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갈량, '미리 보는 KS' 루징도 괜찮다?…"결국 순위 싸움은 8~9월부터, 최종 +30 목표"

기사입력 2026.07.07 10:06 / 기사수정 2026.07.07 11:04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우천취소로 달콤한 휴식을 취한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에서 전반기 1위 수성을 노린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1위 LG는 7일부터 오는 9일까지 2026 신한 SOL KBO리그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2위 삼성과 격돌한다.

LG는 2026시즌 51승31패, 승률 0.622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통합우승 직후 팀의 정신적 지주이자 중심 타자였던 김현수의 KT 위즈 FA 이적, 올 시즌 개막 후에는 유영찬의 부상 이탈 및 수술, 주축 야수들의 부상과 부진 등 수많은 우여곡절에도 2년 연속 통합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LG는 무엇보다 2026시즌 전반기 큰 기복이 없았다. 개막 후 첫 3경기를 내리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4월까지 17승10패, 5월 16승10패, 6월 15승10패로 착실하게 승수를 쌓았다. 



LG는 다만 삼성이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오면서 전반기 1위 마감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삼성은 최근 10경기에서 4연승 포함 9승1패로 LG의 뒤를 바짝 쫓아왔다. 양 팀의 격차는 1경기에 불과하다.

LG가 만약 삼성과의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루징 시리즈로 마감할 경우 올스타 브레이크를 1위가 아닌 2위로 맞이하게 된다. 위닝 시리즈 이상을 거둬여만 순위표 가장 높은 곳을 지킬 수 있다.

염경엽 감독은 일단 LG의 전반기 행보에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삼성과의 3연전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진짜' 순위 싸움은 7월 이후로 내다보고 있었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5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 우천취소 결정에 앞서 "나는 지금 순위는 크게 신경 안 쓴다. (전반기 마지막에) 순위가 뒤집히더라도 나는 승패마진 플러스 20개만 유지하면, 내 전반기 목표는 충분히 달성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지난달 말에 플러스 20을 만들었다. 여기서 더 욕심을 내는 게 아니라 이것만 지키고 끝낼 수 있다면 전반기는 대성공이다"라고 말했다.



또 "결국 순위 싸움은 8~9월이다. 지금 일단 플러스 20개를 채웠고, 후반기에 우리가 플러스 10개 이상을 할 수 있다면, 정규시즌을 1위로 마칠 수 있다"며 "이것만 이뤄진다면 순위는 우리가 지키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따라온다. (최종적으로) 승패마진 플러스 30을 넘기야 한다는 논리로 게임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염경엽 감독은 2013시즌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 지휘봉을 잡고 사령탑 커리어를 시작한 이후 꾸준히 특정 기간 목표 승패마진 플러스를 설정하고 페넌트레이스를 운영해 왔다. 올해 LG는 구상했던 대로 잘 흘러가고 있다는 입장이다. 

염경엽 감독은 다만 타격 슬럼프에 빠져 있는 주축 타자들의 반등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오스틴 딘과 박해민을 제외한 주전 야수들의 방망이에 좀처럼 불이 붙지 않아 고민이 크다.  

염경엽 감독은 "주전 야수 9명 중 7명이 (타격감이) 땅을 파고 있다"고 씁쓸한 농담을 던진 뒤 "다들 자기 커리어에 한참 못 미치고 있는데 후반기에는 기대를 걸고 있다. 언젠가는 (실력이) 나오지 않겠나. 백업들이 전반기에 잘해줬지만, 후반기에는 체력 문제와 상대 분석 등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 주전들이 살아나야 백업들과 컨디션에 따라 기용하면서 팀이 잘 돌아가고 이길 확률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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