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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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32G 10홈런' 도미니카 거포 개인사 충격 퇴단 전화위복?…'0.383' 카스트로 퇴출 얘기 쏙 들어갔다

기사입력 2026.07.07 05:00

김근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가 햄스트링 부상 뒤 1군 무대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반전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KIA는 올 시즌을 앞두고 총액 100만 달러에 카스트로를 영입했다. 지난해 함께했던 우타 거포 패트릭 위즈덤과 완전히 반대인 콘택트 장점의 타격 유형을 택했다. 

하지만, 카스트로는 올 시즌 초반 기대 이하의 활약상을 보였다. 카스트로는 개막 뒤 3경기에서 타율 0.538(13타수 7안타)로 뜨거운 출발을 알렸지만, 이후 4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에 빠졌다. 카스트로는 4월 타율 0.200(75타수 15안타)에 그친 뒤 햄스트링 부상으로 장기 이탈을 확정했다. 

KIA는 카스트로 대체자를 물색한 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우타 거포 자원인 아데를린 로드리게스를 급히 6주 임시 대체 외국인 타자로 데려왔다. 아데를린은 5만 달러(한화 약 75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아데를린은 KBO리그 데뷔전부터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이후에도 아데를린은 홈런 생산에 특화된 경기력을 자랑했다. 아데를린은 5월에만 홈런 8방을 날려 팀 중상위권 도약에 힘을 보탰다. 



KIA는 지난달 초 아데를린과 연장 계약을 추진했지만, 선수 개인사로 인해 동행 연장이 불발됐다. 당시 구단 안팎으로 연장 계약이 유력했던 분위기였기에 계약 불발 충격이 꽤 있었다. 아데를린은 32경기 출전, 타율 0.264, 32안타, 10홈런, 31타점, 출루율 0.308, 장타율 0.554의 기록을 남기고 한국을 떠나 멕시코리그 소속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아데를린과 결별에 찜찜함과 아쉬움이 컸지만, KIA는 카스트로 복귀와 함께 전화위복이 됐다. 카스트로는 복귀 뒤 타율 0.383(60타수 23안타)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 순위 싸움에 큰 힘을 보탰다. 올 시즌 득점권 타율(0.333)에서도 카스트로는 팀이 원하는 해결사로서 그림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KIA 벤치로서는 카스트로의 햄스트링 상태가 점차 더 좋아지면서 수비 소화 시간이 늘어나는 게 베스트 시나리오다. 타격과 달리 수비에선 100% 플레이가 나오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이제 카스트로가 후반기부터 공수에서 모두 완벽한 컨디션을 보인다면 KIA로서도 교체 고민을 할 이유는 없다. 현재로서 마땅히 데려올 만한 외국인 선수 자원이 부족한 데다 특히 외국인 타자로 짧은 기간 내 KBO리그 적응이 쉽지 않은 까닭이다. 

과연 카스트로가 후반기 100% 컨디션을 회복해 총액 100만 달러를 투자한 KIA 선택이 옳았음을 완전히 증명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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