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25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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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골 넣고 이겼는데, 김도균 이례적인 질책…"화가 많이 나는 경기"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6.05.25 00:40 / 기사수정 2026.05.25 00:40



(엑스포츠뉴스 목동, 김정현 기자) 서울이랜드 김도균 감독이 승리에도 불구하고 선수단을 강하게 질책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이랜드는 24일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상대 주장 박수빈이 전반 7분만에 퇴장 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얻은 이랜드는 박재용, 에울레르가 연속 골을 넣었다. 김민재에게 만회 골을 내줬지만, 박창환이 이광연의 실수로 추가 골에 성공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랜드는 이 승리로 일시적으로 순위를 2위(7승2무4패∙승점 23)으로 끌어 올리며 순위 싸움을 이어갈 동력을 얻었다. 

하지만 기자회견실에 들어온 김 감독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승리는 했지만,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였고 화가 많이 나는 경기였던 것 같다. 상대가 전반 초반에 퇴장을 당하고 수적 우위에서 세트피스를 준비한 점에 대해 득점이 난 것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후반전 경기 내용이나 선수들 태도는 굉장히 좋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나도 마찬가지지만 전 구성원들이 집중력 있게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지 승리에 만족해서는 안될 그런 경기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선수들의 태도에 대해 묻자, 김 감독은 "태도도 그렇고 복합적으로 본다. 체력적인 면도 있다. 그런 점들은 우리가 한 명이 더 많았기 때문에 핑계로밖에 안 들릴 것이다. 우리가 수적 우위에서 집중력을 갖고 수비할 때 전방에서 끊거나 경합해서 끊어내는 게 나와야 했는데 후반에 거의 밀렸다. 그러다보니 우리 문전까지 밀리게 되고 실점까지 허용한 것 같다"고 했다. 


더불어 "특히 후반전 영상을 잘 분석해서 그런 부분을 개선하고 멘탈적으로 선수들이 집중력 있게 정신을 차려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물론 선수들은 열심히 뛴다고 경기장에서 뛰었겠지만, 한두 명의 집중력 저하를 통해 팀 전체가 무너지는 상황이 생기기 때문에 전 선수가 똑같은 마음으로 끝까지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부상을 당해 조기에 교체된 오스마르의 상태를 묻자, 김 감독은 "안 좋다. 붓기도 많고 걷기도 힘들다. 휴식기 전 남은 경기까지는 쉽지 않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수비 대형을 백4로 바꾼 김 감독은 "전반에 준비한 수비는 좋았다. 후반전 시작하면서 다시 백3로 바꿨고 그러면서 빌드업 하는 면에 있어서 좋지 않은 상황이 나왔던 것 같다. 75분 쯤 후반 중반 이후 다시 백4로 빌드업 시스템을 바꿨고 더 나았다. 경기 중 변화를 줬던 것은 좋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했다. 

경기전 강조한 세트피스에서 득점이 나왔다. 김 감독은 "계획대로 된 점은 전반전 득점해야 하고 세트피스 득점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일주일을 준비했다. 물론 상대가 퇴장 당했지만, 그런 부분은 상당히 좋았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수비력이 좋은 팀한테 세트피스 준비를 철저히 해서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후반에 조준현의 득점도 취소돼 아쉽지만 준비한 부분이다. 세트피스 준비는 잘 이뤄졌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박창환이 퇴장도 만들고 득점도 했다.

김 감독은 "늘 말씀드리지만 공수 양면에서 많은 활약을 한다. 경고를 4장째 받았는데 열심히 하다보니 경고도 나온다.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활동량도 굉장히 많이 해주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많은 관여를 하는 선수다. 경고 관리를 잘 하면서 시즌을 치렀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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