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24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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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하면 다시 인디로" 연상호의 기세, 전지현 캐스팅까지 '성공' ['군체'행 연니버스②]

기사입력 2026.05.24 17:05

김유진 기자
영화 '군체' 연상호 감독
영화 '군체' 연상호 감독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군체'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연상호 감독의 전지현 캐스팅 비하인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군체'는 전지현을 비롯해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 고수 등이 출연을 확정하며 제작 단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군체'의 중심을 잡은 전지현의 캐스팅 성사 소식이 떠들썩한 화제를 모았다.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연 감독은 지난 8일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자신의 팬이라고 밝힌 전지현의 시그널을 곧바로 캐치해 영화 출연까지 연결시킨 비화를 밝힌 바 있다.

당시 연 감독은 "오정세 씨와 통화할 일이 있어서 얘기를 나누다, (오)정세 씨가 '옆에 감독님 팬이 있다'며 전화를 바꿔주겠다고 했다. 어떤 여성분이 '감독님, 팬이에요'라고 하는데, 누구냐고 물으니 전지현 씨라더라"며 놀랄 수밖에 없었던 첫 전화 연결을 회상했다.

이후 전지현이 자신의 작품을 꾸준히 봐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연 감독은 '군체' 시나리오를 건네며 출연을 제안했다.

영화 '군체' 연상호 감독
영화 '군체' 연상호 감독


여기에 '반도'를 함께 한 인연인 강동원이 당시 전지현과 드라마 '북극성' 촬영 중인 상황이었기에 강동원에게 연락해 "티 안 나게 내 얘기 좀 좋게 해달라"고 적극적으로 부탁했고, 결국 전지현의 '군체' 출연 승낙을 얻을 수 있었다.

영화와 OTT를 넘나들며 현재 가장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크리에이터 중 한 명인 연 감독이 펼쳐온 그간의 행보도 다시 회자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제작비 2억 원 규모의 '얼굴'을 선보여 107만 관객을 동원하며 예상 밖 흥행을 기록했다.

여기에 약 5억 원을 투자한 김현주 주연의 '실낙원'으로 저예산 제작 행보를 이어간다.

영화 '군체'
영화 '군체'


1997년 단편영화 'D의 과대망상을 치료하는 병원에서 막 치료를 끝낸 환자가 보는 창밖풍경'으로 데뷔한 뒤 2011년 개봉한 '돼지의 왕', '사이비'(2013) 등의 애니메이션을 선보였다.

이어 2016년 상업영화 데뷔작인 '부산행'으로 1156만 관객을 동원하며 단숨에 천만 감독 반열에 올랐다.

이후에도 쉴 틈 없는 창작 활동이 계속됐다.

'염력'(2018), '반도'(2020), 넷플릭스 영화 '정이'(2023)와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시즌1(2021), '지옥' 시즌2(2024), 넷플릭스 영화 '계시록'(2025)을 비롯해 오는 7월 2일에는 극본에 참여한 일본 넷플릭스 시리즈 '가스인간'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영화 '군체'
영화 '군체'

영화 '군체'
영화 '군체'


연출과 각본, 제작을 넘나든 연 감독은 코로나19 이후 급변한 콘텐츠 환경 속에서도 대중과의 접점을 꾸준히 고민해왔다.

연 감독은 과거 '지옥2'를 선보였을 당시 인터뷰에서 "'부산행' 이후의 작품들이 모두 대중성을 만족시킬 수는 없었지만, 지금까지 작업을 하면서 대중성을 항상 최우선에 놓고 있다"고 당당히 말한 바 있다.

흥행 순항 중인 연 감독은 "'군체'가 잘 안되면 인디 애니메이션으로 돌아갈 것이다. 초심을 찾아 맨 처음으로 돌아갈 것이다"라고 넉살 섞인 간절함을 내비치며 '군체'로 그 어느 때보다 대중과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사진 = 쇼박스, '박명수의 라디오쇼'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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