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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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과 2박 행사, 인당 99만원…"돈 쉽게 번다"vs"마음이 중요" 갑론을박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3.01 09:0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뉴이스트 멤버 아론의 신개념 팬 이벤트가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 아론은 팬 사랑에 보답하고자 첫 번째 만남을 준비했다며 '오빠와 나' MT 기획을 공지했다.

2박 3일 일정으로 구성된 해당 행사는 전세 버스로 집결해 대관 리조트로 향한다. 식사도 제공되며 포토 타임, 운동회, 파티, 라이브방송, 영상회 등의 다양한 일정이 준비되어 있다.

콘서트보다 가까이 아티스트를 볼 수 있고, 함께 모든 일정을 즐길 수 있기에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끈 해당 행사에 다양한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다.

우선 참가비가 1인당 99만 원이라는 것과 행사 참여 인원이 총 300명일 뿐더러, 4인 1실을 쓴다는 점이 이목을 끌었다.

일부 K팝 팬들은 "너무 새로운 이벤트라 놀랍기만 하다", "팬이랑 함께 하고 싶은 거면 가격에 0이 하나 실수로 더 붙은 거 아니냐", "30명 데리고 가는 행사인가 했는데 300명이라니", "돈 쉽게 벌기 위해 기획한 행사는 아니겠지", "이렇게 돈 버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또 다른 팬덤은 "팬사인회 참여하기 위해 음반 구매에 쓰는 돈보다 합리적이다", "돈벌이보다 기획 의도가 중요하다", "2박이고 다양한 이벤트가 많이 있는데 가수와 팬들에겐 추억일 듯", "식사 메뉴만 좋다면 합리적인 가격이다" 등의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팬을 상대로 하는 행사임에도 과도한 높은 금액을 책정했으며, 소수 정예도 아니기에 의도가 궁금하다는 의견과 숙소와 교통비, 식비를 모두 포함하고 이벤트 기획에 드는 돈을 생각했을 때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또한 이러한 문화가 성공할 경우 앞으로 아이돌은 자신의 인기를 이용해 팬들과의 시간을 고가의 돈으로 보상받게 되는 일들이 더욱 비일비재해 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다양한 팬 행사가 등장하고 있는 요즘, 아론의 새로운 도전이 또 하나의 새로운 아이돌 문화를 선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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