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칸(프랑스), 김유진 기자]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 참석 중인 배우 마동석의 결혼설이 불거졌다. 공개 연인 예정화와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 구체적인 결혼 계획을 확정한 것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마동석은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영화 '악인전'(감독 이원태)으로 프랑스 칸을 방문 중이다.
22일 공식 상영에 이어 23일에는 칸을 찾은 한국 취재진들과의 점심 자리가 이어졌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이날 식사 도중 마동석은 한 테이블에 자리했고, '장가는 안 가나'라는 일부 기자의 질문에 "내년에 갈 것이다. 원래 올해 가려고 했는데, 스케줄이 안 됐다"고 얘기했다.
또 영화 '신과함께'와 '백두산'을 함께 한 김용화 감독이 '아이를 낳을 것이면 최대한 빨리 결혼하라'고 말했다는 이야기도 덧붙여졌다.
상대의 이름은 직접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하지만 마동석이 지난 2016년부터 예정화와 공개 연애 중인 만큼, 많은 이들이 예정화와의 결혼을 언급한 것이 아니냐는 짐작을 가능케 했다.
인터뷰와 방송 등을 통해 서로가 언급될 때마다 "잘 만나고 있다"며 조심스럽게 말을 이어가던 이들이었다.
특히 마동석이 직접 자신의 입으로 결혼 계획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었기에, 소식이 한국에 전해진 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들의 이름이 상위권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는 등 화제를 모았다.
이에 마동석의 소속사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결혼 계획은 확정된 것이 없다"고 전했다.
24일 마동석의 소속사 빅펀치이엔티 측은 "관련 기사는 칸 현지에서 기자 분들과 캐주얼한 자리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결혼 관련 질문이 나와서 "가급적 빨리 하고 싶다", "내년이라도 하고 싶다"고 말씀드린 내용으로, 구체적인 결혼 계획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었다"고밝혔다.
또 "현재 마동석 씨는 예정화 씨와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당사 배우에게 관심과 응원을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린다. 두 사람이 결혼 계획을 확정한 것은 아니며, 확정이 되면 매체를 통해서 공식적으로 알릴 것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마동석은 15일 개봉해 상영 중인 '악인전'에 출연했다. '악인전'은 올해 칸국제영화제에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돼 지난 22일 공식 상영을 가졌고 국내에서도 23일까지 202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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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