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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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걸그룹 총출동 '잘 먹는 소녀들' 군침돌까, 진부할까

기사입력 2016.06.09 16:56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먹방'이라는 진부한 콘텐츠도 걸그룹을 만나면 다를까. 

9일 JTBC측은 신규 예능 프로그램 '잘 먹는 소녀들' 최종 라인업을 발표했다. 트와이스 쯔위, 다현, 레드벨벳 슬기, 시크릿 전효성, 나인뮤지스 경리, 에이핑크 남주, 오마이걸 지호, I.O.I 강미나 등이 이름을 올렸다. 

'잘 먹는 소녀들'은 시청자들의 식욕을 가장 많이 자극하는 걸그룹 대표 먹방 요정을 선발하는 프로그램을 표방한다. MC로는 김숙과 조세호, 양세형이 나서며, 김흥국이 먹방 심사위원으로 출연한다. 

'먹방'을 소재로 한 콘텐츠는 최근 몇 년 간 수 차례 다뤄졌다. 현재 방송 중인 프로그램도 많다. 올리브TV의 '테이스티 로드', '원나잇 푸드트립'을 비롯해 Comedy TV의 '맛있는 녀석들', SBS '토요일이 좋다-백종원의 3대 천왕' 등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먹방 프로그램은 아니나 음식 자체에 포커스를 맞춘 tvN '수요미식회'도 있다. 

워낙 먹방이라는 콘텐츠가 많은 만큼 '잘 먹는 소녀들'의 론칭은 기대와 우려가 섞여있다. '먹방' 자체가 너무 진부하다는 것.

'먹방'으로 그려낼 수 있는 화면의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대개의 '먹방' 프로그램들은 군침도는 화면과 이를 맛깔나게 먹어치우는 식으로 구성되어있다. 이를 대세 걸그룹과 방송인들, 제작진이 어떻게 극복해낼 것인지 관심을 끈다. 후발주자인 '원나잇 푸드트립'은 하룻밤동안 세계 각지에서 많은 음식을 먹는다는 콘셉트로 차별화를 이끌어낸 바 있다. '먹방요정'을 선발한다는 포맷이 어떻게 구성될 것인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한편 '잘 먹는 소녀들'은 오는 15일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첫 대결을 생중계하며 오는 7월 초 방송될 예정이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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