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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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미세스 캅2' 김성령vs김범, 적일까 동지일까

기사입력 2016.03.13 06:50 / 기사수정 2016.03.13 01:04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미세스 캅2' 김성령과 김범이 첫 만남부터 살벌한 신경전을 벌였다. 

12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세스 캅2' 3회에서는 이로준(김범 분)이 고윤정(김성령)에게 거래를 제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로준은 공사 현장에서 안전모를 쓰지 않은 외국인 노동자를 따로 불러냈다. 이로준은 망치로 안전모를 쓴 백 이사의 머리를 세게 쳤다. 백 이사는 나동그라졌고, 안전모가 깨졌다. 이로준은 "이거 안 썼으면 어떡할 뻔했어. 안 쓰면 어떻게 되는지 한 번 볼까요?"라며 외국인 노동자를 위협했다. 

이로준은 외국인 노동자의 머리를 향해 망치를 휘두르려고 했고, 이때 고윤정이 등장했다. 이로준은 "진짜 경찰 맞아요? 오해할만한 상황이시죠.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사람들이 자기 몸을 챙겨야 되는데 자꾸 안전모를 안 써요. 보다가 안타까워가지고"라며 변명했다.

이후 고윤정 역시 정미련 살인사건을 포함해 미제사건들을 연쇄살인사건으로 묶었고, 이로준을 범인으로 추정했다. 고윤정은 이로준을 협박죄로 잡아들였고, 갖고 있었던 망치와 똑같은 물건을 보여줬다. 

고윤정은 "이걸로 사람 머리 치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요?"라며 떠봤다. 이로준은 "나 안 죽였어요"라며 태연하게 굴었다. 고윤정은 "모르겠는데. 혹시 거짓말탐지기 써도 될까요. 물론 기계니까 오차도 있을 수 있고 증거자료로 막 쓰이고 그러지는 않아요. 한 번만 해볼래요"라며 양해를 구했다.

고윤정은 "정미령 씨 죽였어요? 그럼 망치로 정미령 씨 쳤습니까"라며 추궁했다. 이에 이로준은 "아니요"라고 답했고, 그의 대답은 모두 진실로 나타났다. 결국 고윤정은 "정미령 씨 죽이고 싶단 생각은 한 적 있어요?"라며 유도 심문했고, 이로준은 "네. 생각은 죄도 아니고 자유니까. 팀장님은 누구 죽이고 싶다는 생각 안 들어요?"라며 여유를 부렸다.

이로준은 "나도 형사놀이 한 번 해보고 싶네. 재미없는데 그만하죠. 듣고 싶은 대답은 다 해드렸을 텐데. 처음부터 협박 혐의는 관심 없었죠?이런 꼼수는 좀 추하지 않아요. 정미령 총장 죽음은 저도 애석합니다. 근데 나 아니거든요. 잘못 짚으셨어요"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또 이로준은 고윤정에게 먼저 연락해 약속을 잡았다. 이로준은 "연쇄살인범 잡고 싶지 않아요? 고 팀장님 정도면 믿을 수 있을 것 같은데"라며 거래를 제안했고, 고윤정은 "연쇄살인인 거 어떻게 알았어"라며 쏘아붙였다. 

이로준은 "나도 범인이 꼭 잡혔으면 바라는 사람이에요. 형사놀이도 꽤 재미있을 것 같고. 우리 한 팀하면 잘할 거 같은데 진짜 생각 없어요? 그냥 말하기엔 내가 허물이 있어서 안된다니까. 같이 흙탕물에 발을 담가야 얘기가 되는 거라고요"라며 고윤정이 수사자료를 넘겨야만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을 말해주겠다고 조건을 내걸어 고윤정이 이로준과 손잡고 연쇄살인범을 추적하게 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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