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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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와 피홈런에 발목' 클로이드, SK전 6이닝 7실점

기사입력 2015.09.16 20:41



[엑스포츠뉴스=대구,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 타일러 클로이드(28)가 7회 고비를 넘기지 못하면서 시즌 11승에 실패했다.

클로이드는 1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4차전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4일 문학 SK전에서 4⅓이닝 12피안타(2피홈런) 1사구 3탈삼진 8실점(7자책점)으로 부진했던 클로이드는 이날에는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6이닝 7피안타(3피홈런) 1볼넷 6탈삼진 7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01개.

시작은 좋았다. 1회 이명기와 박계현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클로이드는 이재원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가볍게 처리했다. 2회 정의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으나 박정권과 브라운을 각각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고, 이대수는 3루수 땅볼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3회 3점을 더 내주고 역전을 허용했다. 3회 클로이드는 선두 김성현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았고, 김강민의 희생번트로 3루 진루를 허용했다. 이어 이명기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내면서 3루 주자 김성현이 런다운에 걸렸으나 3루수 박석민을 향한 클로이드의 송구가 높아 공이 뒤로 빠지면서 결국 김성현이 홈을 밟았고, 타자 이명기도 2루까지 진루했다. 

그리고 박계현에게 중전안타를 맞으면서 이명기가 홈인, 이재원에게도 우전안타를 내줘 1사 1,3루의 위기가 계속됐다. 이후 정의윤의 희생플라이로 박계현의 득점을 허용한 클로이드는 박정권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고서야 3회를 마쳤다.

4회부터 안정을 찾은 클로이드는 브라운과 이대수에게 연속 삼진을 솎아냈고, 김성현은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5회 역시 김강민과 이명기 삼진, 박계현 중견수 뜬공으로 깔끔했다. 6회에는 이재원과 정의윤을 2루수 땅볼로 잡고 박정권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브라운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그러나 7회에도 올라온 클로이드는 맥없이 3점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선두 이대수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클로이드는 김성현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고, 이어 김강민에게도 홈런을 허용한 뒤 결국 박근홍과 교체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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