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6.14 19:46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듀오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군입대 전 마지막 콘서트에서 눈물 없이 웃으며 작별했다.
유노윤호는 1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동방신기 앙코르 콘서트 'TVXQ! SPECIAL LIVE TOUR - T1ST0RY - &...!' 무대에 올라 군 입대 전 각오를 밝혔다.
이날 콘서트 무대에 오른 유노윤호는 "여기에 계신 팬 뿐만 아니라 극장에서도 공연을 보고 있는 팬들이 있다. 오늘만큼은 더욱 더 함께 하고 즐기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군입대를 의식한 듯 "개인적으로도 뜻깊은 무대다"고 말한 뒤 "나는 항상 팬들을 만날 준비가 돼 있다. 이 자리에서 모든 걸 불태우겠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할테니 즐겨달라"고 밝혔다.
동방신기의 뜨거운 공연이 이어진 이후, 앙코르 무대에 오른 유노윤호는 오는 7월 군입대를 언급하며 "서로 나눠왔던 추억이 새삼 많은 것 같다. 만으로 스물 아홉을 넘어섰다. 이번 공연을 준비하며 많은 생각에 잠겼다"며 "이번에 군대를 가는데, 군대를 들어가기전에 창민이나 저나 개인적으로 많은 선물을 드리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후 앙코르 곡이 끝난 뒤, 유노윤호는 "동방신기를 하면서 최강창민이 지원군이 돼 줬다. 이 아티스트를 알게돼서 다행이었다. 제일 감사한 사람이기도 하다. 최강창민과 많이 싸우고, 웃으면서 지금까지 왔다. 외로울 때도 같이 와줬다"고 말하며 최강창민을 향한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최강창민 역시 "여러분도 앞으로 본인들의 가정이 생기고 나면 열렬히 우리를 응원하는 것이 줄어들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각자의 길을 걷는 삶의 변화가 오겠지만 우리는 이 무대에서 팬의 모습을 잊을 수 없기 따문에 건강하게 돌아오겠다. 건강하게 기다려달라. 동방신기가 영원한 여러분 삶의 활력소 비타민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노윤호는 군 입대로 2년 간의 공백이 생기지만 눈물 없이 웃으며 콘서트를 마쳤다. 그는 "여러분은 내가 울줄 알겠지만 절대 안운다. 내가 웃어야지만 다시 만날 수 있다. 더욱 괴물이 되서 돌아오겠다. 그 때 펑펑 울겠다. 잘했다고 한마디만 해달라. 새로운 여행을 떠날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