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1:17
사회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대전서 40대 남성도 살해…추가 범행 '충격'

기사입력 2014.08.04 13:54 / 기사수정 2014.08.04 14:02

조재용 기자
김해 여고생 살인 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다. ⓒ TV조선
김해 여고생 살인 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다. ⓒ TV조선


▲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가출 후 성매매를 강요당하다 또래 학생들에게 살해된 김해 여고생 살인 사건 전말이 공개된 가운데 이들은 대전서 40대 남성도 살해한 것이 추가로 밝혀졌다.

4일 10대 4명과 20대 3명이 여고생을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까지 암매장한 것으로 드러나 김해 여고생 살인 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다.

피고인들은 여고생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토사물을 먹게 하고, 끓는 물을 몸에 붓는 등 입에 담지 못할 학대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피해자 윤 양은 모텔 인근 주차장에서 탈수와 쇼크로 인한 급성 심장정지로 결국 숨을 거뒀다. 윤 양이 숨진 후 이들 7명은 시신을 산에 묻기로 한다. 시신 얼굴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였으며 시멘트를 반죽해 시신에 뿌려 신분을 알지 못하게 했다.

이들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추가 범행을 확인했다. 윤양을 숨지게 한 여중생 3명과 20대 남성 4명은 대전에서도 범죄 행각을 벌였다. 이들은 윤양을 암매장한 직후 조건만남을 빙자해 40대 남성을 모텔로 유인했다. 이들은 남성에게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했다며 돈을 요구했고 남성이 반항하자 폭행해 숨지게 했다.

창원지방검찰청은 지난 5월 여고 1년생 윤모(15)양을 폭행·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양모(15), 허모(15), 정모(15)양을 구속 기소했다.

현재 이들 중 4명은 대전구치소, 3명은 창원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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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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