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1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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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회복' 김보경, 혹평 이겨내고 베스트로 우뚝

기사입력 2014.03.11 10:0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카디프 시티의 김보경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주간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EPL은 1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8일과 9일 열린 2013-14시즌 EPL 29라운드에서 활약이 좋았던 11명을 발표했다. 김보경은 중앙 미드필더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풀럼과 홈경기에 나섰던 김보경은 비록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풀타임을 소화하며 현지 언론의 찬사를 받았고 주간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면서 활약을 인정받았다.

실추됐던 명예를 회복했다. 김보경은 지난 5일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가 선정한 EPL 최악의 선수 11명에 선정되는 수모를 겪었다. 최근 들어 들쭉날쭉한 출전을 보여주고 소속팀의 부진까지 겹치면서 김보경은 EPL 데뷔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들었다.

그러나 김보경은 보란듯이 풀럼전에서 제 기량을 발휘했고 불과 일주일 만에 달라진 평가를 받았다. 김보경의 활약으로 카디프는 풀럼을 3-1로 제압하면서 최근 5경기 연속 무승 부진에서 탈출했다.

EPL은 김보경을 비롯해 데이비드 마셜과 조던 머치 등 카디프의 선수를 3명이나 베스트 11에 올렸다. 이밖에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뎀바 바(첼시), 루크 쇼(사우스햄튼) 등이 한 자리씩 차지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김보경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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