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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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콘서트', 샘해밍턴 "평화를 위한 공연, 영광이다"

기사입력 2013.08.03 20:08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 백종모 기자] 방송인 샘해밍턴이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3일 오후 6시 30분 임진각평화누리공원에서 개최된 '경기도DMZ콘서트'에서 '디스보이즈(Dis Boys·조원석,샘해밍턴)은 댄스곡 '꿀꺽'을 선보였다.

샘해밍턴은 조원석과 함께 전문 가수 못지않은 춤실력과 쇼맨십을 선보였다.

무대를 마친 뒤 샘 해밍턴은, 공원 좌측에 자리한 약 2천명의 군인 장병들에게 "여러분 충성!"이라며 거수 경례를 했다. 군인들은 모두 일어나 손을 흔들며 환호했다.

"원래 음악을 하느냐"는 김장훈의 질문에 샘해밍턴은 "오늘이 첫 무대다. 이렇게 몇 만 명이 있는 곳에서 노래를 한다는 게 신인으로서 굉장히 부담스러웠다 긴장했지만 최대한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진짜 사나이' 때문에 섭외가 들어왔다고 생각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샘해밍턴은 "섭외가 들어왔을 때 영광이었다. 평화에 대해서 공연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이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군인들의 눈치를 살피던 샘해밍턴은 "군인 분들이 앞에 여자가 지나치니까 박수를 치고, 집중을 안 한다"며 서운해 했다.

김장훈은 "군인에게 여자는 아무도 못이긴다"는 말로 상황을 정리했다.

샘 해밍턴은 퇴장 때도 경례를 힘차게 한 뒤 내려갔다.

이날 콘서트는 김장훈이 총연출을 맡은 가운데 비스트, 에프엑스, 걸스데이, 에일리, 일본밴드 LUV, 최민수와 밴드36.5, 안성기, 케이헌터(K-HUNTER)등 이 출연한 가운데 한국에서 전 세계로 전파하는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출연자들은 출연료 전액을 기부했으며 공연은 무료로 진행됐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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