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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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살레스 7이닝 7K' 워싱턴, 연장 끝 홈 개막전 승리

기사입력 2012.04.13 11:23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워싱턴 내셔널스에 새 둥지를 튼 '16승 투수' 지오 곤살레스가 홈 개막전서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완벽투로 존재 가치를 입증했다.

워싱턴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워싱턴DC 내서널스파크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개막전서 선발 지오 곤잘레스의 호투와 연장 10회말 상대 끝내기 폭투에 힘입어 3-2의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워싱턴 선발 곤살레스는 7이닝 동안 단 2안타만을 허용하며 탈삼진 7개를 잡아내는 괴력을 선보였지만 9회초 마무리투수 브래드 릿지의 방화로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다.

선취점은 워싱턴의 몫이었다. 워싱턴은 5회말 1사 후 투수 곤살레스와 이안 데스먼드의 연속 안타, 대니 에스피노사의 볼넷을 묶어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 상황에서 아담 라로쉬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 2-0으로 앞서나갔다.

곤살레스의 호투에 눌려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하던 신시내티는 9회 동점에 성공했다. 신시내티는 9회초 1사 후 조이 보토의 볼넷, 스캇 롤렌의 2루타, 제이 브루스가 고의사구로 출루하며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 상황에서 라이언 루드윅의 좌전 적시타가 터져 2득점, 2-2 동점을 이뤘다.

기쁨은 잠시였다. 워싱턴은 10회말 공격서 선두 타자 짐머맨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워스의 안타, 재비어 네이디의 땅볼로 2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이 상황에서 상대 투수 알프레도 사이먼이 폭투를 범해 3루 주자 짐머맨이 홈인,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워싱턴은 9회 마무리로 나선 릿지가 2안타 2볼넷 2실점하며 블론세이브, 마무리에 대한 불안함을 노출했다. 10회초 마운드에 오른 크레이그 스태먼은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 승리 투수가 되는 행운을 안았다. 타선에서는 데스먼드가 5타수 3안타의 활약으로 4할 타율에 진입했고 라로쉬가 2안타 2타점, 워스가 2안타로 좋은 활약을 보였다.

신시내티 선발 라토스는 5이닝 동안 5피안타 1탈삼진 3볼넷 2실점을 기록했지만 팀 타선 침묵이 아쉬웠다. 9회초 팀이 2득점하며 패전 투수를 면한 것이 다행이었다.

[사진=지오 곤살레스 ⓒ MLB.COM 캡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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