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황인범은 포르투갈 빅클럽에서 모두 어울리는 선수다."
포르투갈 매체 '아볼라'는 13일(한국시간) 벤투 감독과 인터뷰를 전하면서 포르투의 영입 타깃이 된 황인범에 대한 평가를 물었다.
매체는 앞서 11일 "포르투가 이번 여름 보강을 원하는 포지션 중 하나는 미드필더다"라며 "세코 포파나를 대체하면서 그가 맡았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선수를 찾고 있으며, 동시에 빅토르 프로홀트와 주전 자리를 놓고 직접 경쟁할 수 있는 자원을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그런 후보 중 하나로 황인범이 포르투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며 "황인범은 포르투가 구상하는 영입 조건에 부합하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포르투는 1893년 창단한 역사가 오래된 명문 구단으로 자국 최고 명문답게 2025-2026시즌을 포함해 프리메이라리가(1부) 우승 횟수만 무려 31회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2번(1986-1987, 2003-2004)이나 달성했다.

포르투갈 매체 아볼라는 11일(한국시간) 한국 국가대표 선수 황인범(페예노르트)이 FC포르투의 미드필더 보강 대상 명단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1893년에 창단된 포르투는 SL벤피카, 스포르팅CP와 함께 포르투갈 최고 명문으로 뽑히는 구단이다. 매체에 따르면 포르투를 이끄는 프란체스코 파리올리 감독이 황인범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황인범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 일원으로 참가해 1골 1도움을 올리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치며 포르투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포르투는 올 시즌 프란체스코 파리올리 감독이 이끌게 된다. 그는 황인범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파리올리 감독은 2024-2025시즌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를 이끌었고, 페예노르트와의 맞대결을 통해 황인범을 지켜봤다.
이에 매체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서 황인범을 직접 뽑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까지 이끈 한국 역대 최장수 대표팀 감독 벤투에게 황인범에 대해 물었다.
벤투는 2018년 8월 축구대표팀 감독 부임 후, 당시 아산무궁화(2부∙해체) 소속이던 황인범을 발탁했다. 황인범은 벤투호에서 핵심적인 중원 자원으로 떠올랐고, 현재도 대표팀 중심축을 맡고 있다.
벤투는 황인범에 대해 만족감을 숨기지 않으며 "그에 대해 말해 기쁘다"라며 "4년간 황인범과 일하면서 워크에식이 좋고 위계에 대한 큰 존중과 훌륭한 훈련량을 갖고 있었다. 그런 특징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황인범은 특히 경기를 아주 잘 이해하는 선수이며 수비적인 관점에서도 그렇다. 신체적으로 두드러지지 않지만, 경합에 적극적이고 두려움이 없는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벤투는 "비교가 절대 좋지 않지만, 주앙 무티뉴가 보여준 것과 약간 비슷하다"라며 포르투갈 대표팀 베테랑 미드필더인 무티뉴와 비교했다.
전술적인 관점에서 벤투는 "황인범이 아주 발전한 선수다. 4-2-3-1 전형에서 10번 역할을 맡을 수도 있고 중앙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다. 4-3-3 전형의 6번 위치에서도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을 구사하고 싶다면 그의 전술적 이해도와 기술적인 완성도 덕에 능숙하고 쉽게 해낼 수 있다. 다이아몬드 포메이션 어떤 위치에서도 편안히 뛸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황인범은 포르투갈 빅3 팀(포르투, 벤피카, 스포르팅)에 모두 어울릴 선수라고 확신을 갖고 말할 것이다. 그리고 때때로 이에 대해 옹호해 왔다. 그는 올림피아코스(그리스), 페예노르트(네덜란드)에 있었다. 포르투에서도 준비돼 있다. 의심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인범은 영어를 쉽게 구사하고 유럽에 5년 이상 있었으며 러시아, 그리스, 세르비아, 네덜란드에서 다양한 국적의 여러 감독과 함께 일했다. 내게는 전혀 문제로 보이지 않는다"라며 황인범의 성공에 확신을 보였다.
4년간 벤투호에서 황인범은 '벤투호의 황태자'로 불리기도 했다. 황인범은 카타르 월드컵 브라질전에서 패하며 탈락한 뒤, 벤투 감독이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된 상황에서 "'황인범이라는 선수를 왜 쓰냐'라는 외부의 말들이 많았다. 그런데도 나를 믿어주셨다. 그분 덕분에 내가 앞으로 더 큰 꿈을 가졌다"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벤투는 "대표팀 멤버들이 농담삼아 황인범을 '왕자'라고 하고 내 아들이 될 거라고 말하기도 했다"라며 "모든 상황들이 좋은 의미로 그러한 타이틀을 만들고 좋은 관계를 만들기 충분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인범은 단숨에 눈길을 끌고 공감대를 형성한 선수 중 한 명이다. 긴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진 감정들이다. 그런 유대감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 오늘날에도 그를 비롯해 많은 다른 한국 선수들과 연락하고 있다. 평생 이어질 관계"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