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8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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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후폭풍, 끝내 한국에도 불어닥쳤다…"2002년 한국 4강? 심판 편파 판정했다" 美 유력지 음모론 소개→"부정 증거 없지만, 韓 유리한 판정"

기사입력 2026.07.08 21:39 / 기사수정 2026.07.08 22:01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일궈낸 '4강 신화'가 심판의 편파 판정 덕분이라는 음모론이 재조명됐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여러 논란이 발생하자 8일(한국시간) 역대 월드컵 음모론을 소개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FIFA는 미국과 벨기에 간의 16강전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여 미국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의 퇴장 징계를 유예해 큰 논란을 일으켰다. 8일 이집트가 아르헨티나에 2-3 역전패를 당하자 호삼 하산 이지트 축구대표팀 감독은 판정에 불만을 드러내며 "그들은 리오넬 메시가 살아남길 바란다"라며 격분했다.

매체가 소개한 음모론 중 한국과 관련된 이야기도 포함됐다. 2002년 한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개최한 월드컵에서 한국이 심판으로부터 유리한 판정을 받아 준결승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는 주장이다.



언론은 "2002년 월드컵에서 심판들이 한국에 유리한 판정을 했다"라며 "이 주장에 대해서는 실제로 거론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당시 대회에서는 논란이 될 만한 판정이 여러 차례 나왔고, 그중 일부는 공동 개최국인 한국에 유리하게 작용했다"라며 "한국은 당시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을 차례로 꺾으며 예상을 뒤엎고 4강에 진출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탈리아 축구팬들 앞에서 '바이런 모레노'라는 이름만 꺼내도 격앙된 욕설과 함께 격한 손짓이 쏟아질 것"이라며 "모레노는 이탈리아와 한국 간의 16강전에서 프란체스코 토티에게 다이빙을 이유로 퇴장을 명령했는데, 당시에는 오히려 페널티킥이 선언됐어야 했다는 의견이 많았다"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모레노는 또한 한국에 다소 관대한 페널티킥을 부여했고,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가 팔꿈치 가격을 당한 장면도 그냥 넘어가는 등 여러 차례 논란이 되는 판정을 내리며 이탈리아의 거센 반발을 샀다"라며 "그는 이후 자국에서 2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고, 2011년 헤로인 밀수 혐의로 수감돼 추락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만 2002년 월드컵 당시 판정과 관련해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증거는 끝내 밝혀지지 않았다"라며 음모론 신빙성 평가에 대해 '결정적 증거만 없을 뿐'이라고 결론지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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