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지수 기자) 1위 자리를 빼앗긴 LG 트윈스가 선두 재탈환을 위해 '잠실 빅보이' 카드를 꺼내들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9차전에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송찬의(좌익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이재원(지명타자)~구본혁(2루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으로 삼성 외국인 투수 잭 오러클린을 상대한다. 토종 에이스 임찬규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LG는 지난 7일 삼성에 2-9로 무릎을 꿇었다. 선발투수로 출격한 에이스 앤더스 톨허스트가 5이닝 6피안타 3볼넷 1사구 3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무너진 데다 불펜 추격조까지 삼성 타선에 뭇매를 맞았다.
LG는 방망이까지 힘을 쓰지 못했다. 4회초 터진 박동원의 선제 2점 홈런 이후 5~9회초 공격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8회초 2사 만루 찬스를 놓친 게 특히 뼈아팠다.
LG는 지난 7일 패배 여파로 시즌 51승32패, 승률 0.614를 기록하면서 삼성(50승31패2무, 승률 0.617)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밀려 1위에서 2위로 순위가 한 계단 내려갔다.
LG와 삼성은 2026시즌 전반기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였다. 공교롭게도 올스타 브레이크 전 마지막 3연전에 양 팀이 맞붙게 되면서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 매치업이 성사됐다. 일단 LG는 첫날 패배로 2위로 밀려난 상태에서 반격을 노린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7일 예고했던 대로 우타거포 유망주 이재원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이재원은 2026시즌 30경기 타율 0.203(59타수 12안타) 2홈런 8타점 OPS 0.650으로 기대에 못 미치면서 지난 6월 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 2군에서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다.
이재원은 지난 6일 롯데 자이언츠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2홈런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튿날 곧바로 1군 엔트리에 등록돼 전반기 막판 시원한 한방을 노리고 있다.
LG는 7월 들어 박해민과 오스틴 딘을 제외한 주축 타자들의 타격감 저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화력 싸움에서 삼성에 밀린다면 쉽게 게임을 풀어가기 어려운 만큼 타자들의 분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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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