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9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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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방망이, LG 마운드 폭격했다! '승승승승승'+1위 탈환…최형우 KBO 첫 1800타점 새 역사 [대구:스코어]

기사입력 2026.07.07 21:40 / 기사수정 2026.07.07 21:43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가 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의 팀 간 9차전에서 2타점을 기록, 팀 선두 도약을 이끌었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가 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의 팀 간 9차전에서 2타점을 기록, 팀 선두 도약을 이끌었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지수 기자)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의 방망이가 LG 트윈스를 집어 삼켰다. 파죽의 5연승과 함께 단독 선두를 탈환하는 기염을 토했다.

삼성은 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의 팀 간 9차전에서 9-2로 이겼다. 지난 주말 문학에서 SSG 랜더스를 스윕하고 4연승을 질주했던 가운데 연승 숫자를 '5'까지 늘렸다.

삼성은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가 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과 함께 승리투수가 됐다.

삼성 라이온즈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가 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의 팀 간 9차전에 선발등판, 6이닝 2실점 호투로 팀 5연승과 선두 도약을 이끌었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가 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의 팀 간 9차전에 선발등판, 6이닝 2실점 호투로 팀 5연승과 선두 도약을 이끌었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타선도 김지찬 4타수 2안타 1도루 2득점, 구자욱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 최형우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르윈 디아즈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류지혁 4타수 1안타 1타점, 김영웅 4타수 1안타 1타점 등으로 LG 마운드를 폭격했다. 최형우는 KBO리그 출범 이후 최초로 1800타점 고지를 밟는 역사까지 작성했다.

삼성은 이날 LG를 꺾으면서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오는 8~9일 LG를 한 차례만 이기더라도 전반기를 선두로 마감할 수 있게 됐다.

반면 LG는 선발투수 앤더스 톨허스트가 5이닝 6피안타 3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무너진 가운데 타선까지 박동원의 2점 홈런을 제외하고 침묵, 선두를 삼성에 뺏겼다.

◆기선 제압은 LG, 박동원 선제 투런으로 앞서가는 트윈스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문정빈(지명타자)~문성주(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신민재(2루수)로 이어지는 타선으로 삼성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했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현준(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류지혁(2루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심재훈(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양 팀은 게임 초반 나란히 득점 기회를 놓쳤다. LG는 1회초 1사 후 박해민의 안타와 2루 도루 성공과 오스틴 딘의 볼넷 출루로 주자를 모았지만, 문보경이 중견수 뜬공, 문정빈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소득 없이 공격이 끝났다.

LG는 2회초에도 1사 후 오지환, 2사 후 신민재의 안타와 홍창기의 몸에 맞는 공 출루로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한 방이 터지지 않았다. 박해민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후라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삼성도 2회말 1·3루에서 김영웅이 투수 라인드라이브 아웃, 3회말 2사 1·3루에서 최형우가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톨허스트가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하면서 '0'의 균형이 유지됐다.

경기 흐름은 LG의 4회초 공격에서 바뀌었다. 1사 후 오지환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박동원이 선제 2점 홈런을 때려내면서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박동원은 1볼에서 후라도의 2구째 136km/h짜리 체인지업을 공략했다. 스트라이크 존 한 가운데 형성된 실투를 놓치지 않고 공략,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4m의 아치를 그려냈다.

톨허스트도 박동원의 홈런에 힘을 냈다. 4회말 선두타자 디아즈를 중견수 뜬공, 류지혁을 2루수 땅볼로 솎아내고 좋은 컨디션을 뽐냈다. 2사 후 강민호에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곧바로 김영웅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반격 개시한 사자군단, 구자욱-최형우-류지혁 적시타로 짜릿한 뒤집기...QS 완성한 후라도

톨허스트의 구위에 눌려있던 삼성은 5회말 공격에서 침묵을 깼다. 1사 후 김지찬의 안타, 김현준의 몸에 맞는 공 출루로 1·2루 찬스가 중심 타선에 연결됐고 구자욱이 해결사로 나섰다. 

구자욱은 톨허스트를 상대로 깨끗한 우전 안타를 생산, 2루에 있던 김지찬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는 최형우의 1타점 2루타까지 터지면서 스코어는 2-2 동점이 됐다.



삼성은 1사 2·3루 역전 찬스에서 디아즈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좋았던 흐름이 잠시 끊겼다. 2사 후 류지혁도 빗맞은 내야 땅볼을 치면서 뒤집기가 무산되는 듯했다.

그러나 류지혁의 타구가 애매한 방향과 속도로 흘러간 가운데 톨허스트가 이 공을 한 번에 잡지 못했다. 톨허스트의 글러브에 타구가 살짝 닿으면서 속도가 줄었고, LG 2루수 신민재가 글러브 토스로 1루수 오스틴에 공을 건넸지만 공이 높게 뜨면서 실책으로 이어졌다. 이 사이 3루 주자 구자욱과 최형우가 모두 득점, 원 히트 원 에러로 스코어를 4-2로 만들었다.  

LG도 6회초 선두타자 오지환의 안타 출루로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후라도는 전 타석에 홈런을 허용했던 박동원을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잡아내며 설욕에 성공했다. 이어 신민재까지 2루수 땅볼로 솎아내고 퀄리티 스타트를 완성했다. 



◆돌아온 김영웅의 쐐기타, 만루 위기 넘긴 최지광...1위 탈환 완성한 라이온즈

삼성은 7회초 이닝 시작과 함께 불펜을 가동, 지키기에 돌입했다. 김태훈이 선두타자 홍창기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키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곧바로 박해민을 병살타로 잡고 LG의 추격을 저지했다. 오스틴까지 내야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종료시키면서 홀드를 수확했다. 

삼성은 기세를 몰아 7회말 승기를 굳혔다. 선두타자 구자욱이 안타로 출루한 뒤 최형우의 타석 때 투수 이우찬의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고, 최형우가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면서 5-2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은 계속된 2사 1·2루 추가 득점 찬스에서 이날 부상을 털고 1군으로 돌아온 김영웅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1타점 적시타를 기록, 스코어는 6-2가 됐다.

삼성은 마지막 고비도 버텨냈다. 최지광이 8회초 2사 만루에서 대타 천성호를 내야 땅볼로 잡아내면서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오히려 8회말 무사 2루에서 대타 김성윤의 1타점 적시타로 7-2까지 도망가면서 LG의 추격 의지를 꺾어놨다. 디아즈의 쐐기 2점 홈런까지 폭발하면서 사실상 여기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삼성 라이온즈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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