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9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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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억 빚지고 데뷔" 모모랜드 혜빈, 중소돌 돈 못 버는 이유 밝혔다 (묘혜빈)

기사입력 2026.07.07 19:35

이창규 기자
혜빈 SNS
혜빈 SNS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그룹 모모랜드 출신 혜빈이 아이돌 정산 구조를 설명하며 중소 아이돌이 돈을 벌기 어려운 현실을 전했다.

지난 4일 혜빈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모혜빈'에 '아이돌이 돈을 못 버는 이유'라는 제목의 쇼츠 영상을 업로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혜빈은 "제가 벌써 아이돌이 된 지도 10년이 넘었다. 과연 아이돌들은 돈을 얼마나 버는지 궁금하실 것 같다. 많이 벌 것 같지만 아니"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아이돌들의 정산 구조에 대해 "대형 기획사를 제외하고는 연습생 시절 사용한 레슨비, 식비, 숙소비, 연습실 대여비 등이 데뷔 후에 싹 다 청구된다. 쉽게 말해서 후불이다. 몇 억은 빚을 지고 데뷔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묘혜빈' 유튜브 캡처
'묘혜빈' 유튜브 캡처


데뷔하면 돈을 벌지 않느냐는 반응에 대해서는 "떠야 돈을 번다"고 말한 혜빈은 "그래도 제가 꽤나 다행인 게, 회사 대표팀이 전재산을 탈탈 털어서 모모랜드가 데뷔 2년 만에 음방 1위를 찍었다. 그땐 중소돌의 기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돈을 벌 수 있는 게 아니라고 말하며 노래 한 곡에 몇천만 원, 뮤직비디오 한 편에 몇 억이 깨지는데, 이 비용의 절반을 멤버들이 부담한다고 밝혔다. 또한 재킷 촬영과 매니저 월급, 차량 이용비, 헤어 메이크업 비용도 모두 절반씩 나누는 만큼, 회사가 초기에 투자한 비용을 모두 갚기 전까지는 정산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혜빈은 "그래도 떴으니까 꾸준하게 행사나 광고를 찍으면 부자가 될 것 같지만 아니더라. 아이돌의 평균 행사 단가는 5천만 원 정도 되는데, 일단 회사랑 반을 나눈다. 거기에 멤버가 9명이니까 당연히 1/9로 나눈다. 거기에 자잘한 비용을 다 제하면 행사 한 번에 2백만 원 정도가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본인 몫으로 들어온 돈은 고스란히 다음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 투자된다면서 "그러면 또 마이너스다. 돈을 버는 아이돌은 일반 사람들 중에 상위 1% 끼쟁이가 아이돌 연습생이 되고, 그 중 상위 1%가 데뷔하고, 데뷔한 사람 중 상위 1%가 되어야 돈을 번다. 저는 그 1%가 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혜빈은 2016년 모모랜드 멤버로 데뷔했으며, 지난 4월부터 유튜브 활동을 시작했다.

사진= 혜빈, '묘혜빈'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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