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2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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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 병살 수비, 美 중계진 박수 보냈다 "이렇게 하는 거죠"…7G 만에 선발 출격, 무안타+끈질긴 볼넷 획득→SD는 애슬레틱스 2-0 제압

기사입력 2026.05.24 16:21 / 기사수정 2026.05.24 16:21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송성문(29)이 오랜만에 선발 기회를 받았지만 안타 생산에는 실패했다. 

다만 끈질긴 승부 끝에 밀어내기 득점의 발판이 되는 볼넷을 골라냈고, 수비에서는 깔끔한 병살 플레이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샌디에이고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와의 202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샌디에이고는 시즌 31승(20패)째를 수확하며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선두 LA 다저스를 향한 0.5게임차 추격을 이어가게 됐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루수)~미겔 안두하(지명타자)~개빈 시츠(1루수)~매니 마차도(3루수)~닉 카스테야노스(우익수)~잭슨 메릴(중견수)~타이 프랭스(1루수)~프레디 퍼민(포수)~송성문(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우완 루카스 지올리토였다.




애슬레틱스는 카를로스 코르테스(우익수)~닉 커츠(1루수)~셰이 랭글리어스(포수)~브렌트 루커(지명타자)~타일러 소더스트롬(좌익수)~잭 겔로프(3루수)~헨리 볼티(중견수)~제프 맥닐(2루수)~대럴 허네이스(유격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우완 JT 긴이었다.


지난 1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8번 타자 겸 2루수로 나서 4타수 1안타 1타점을 만든 뒤 8일 만이자 7경기 만에 선발 출장 경기를 치른 송성문은 팀의 9번 타자 유격수로 나서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무안타에 그치며 시즌 타율은 0.190(21타수 4안타)으로 떨어졌고, 2할 타율이 붕괴되고 말았다.



2회말 1사 1, 2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송성문은 애슬레틱스 선발 긴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했다. 이어 후속 타자 타티스 주니어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면서 샌디에이고는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챙겼다.

샌디에이고는 3회말 1사 2, 3루 기회에서 프랭스의 땅볼 타점으로 추가점을 보태며 흐름을 이어갔다.

이어진 2사 1, 2루 기회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송성문은 바뀐 투수인 좌완 호세 수아레스의 4구째 89.9마일(약 144km/h) 싱커를 받아쳐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타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수비에서는 안정적인 장면을 보여줬다. 4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1루수 프랭스가 맥닐의 땅볼 타구를 2루 포스 아웃으로 연결했고, 공을 받은 송성문이 곧바로 정확한 1루 송구까지 성공하면서 병살 플레이를 완성했다. 

깔끔한 수비에 홈 팬들의 박수도 따라왔는데, 현지 중계진은 "만루 위기는 이렇게 탈출하는 겁니다!"라며 샌디에이고의 깔끔한 수비에 감탄을 보냈다.



송성문은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후 추가 타석 기회는 오지 않았고, 이날 경기를 무안타로 마쳤다.

샌디에이고는 팀 안타가 단 2개에 불과했지만 집중력 있는 경기 운영으로 2-0 승리를 가져갔다. 선발 지올리토는 5이닝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5개를 허용하며 다소 흔들렸으나 실점 없이 버텨내는 데 성공했다. 

이후 불펜진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리드를 지켜냈는데, 9회초 마운드에 오른 MLB 최강 마무리 메이슨 밀러는 이적 이후 처음으로 친정팀을 상대해 삼진 두 개와 땅볼로 깔끔히 경기를 끝내며 시즌 16세이브째를 수확했다.



송성문은 오랜만의 선발 출전에서 안타를 만들어내지는 못했지만 끈질긴 승부 끝에 얻어낸 볼넷과 안정적인 유격수 수비로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 

샌디에이고 역시 적은 안타 수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승리를 챙겼고, 지구 선두 다저스를 향한 추격 흐름도 이어가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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