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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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컸는데…" 부상 악재→WBC 낙마, 아쉬움 드러낸 오브라이언 "다시 기회가 있길"

기사입력 2026.02.19 13:59 / 기사수정 2026.02.19 14:11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이 불발된 한국계 투수 라일리 준영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부상으로 인해 WBC 참가가 어려워진 오브라이언을 대체할 선수로 김택연(두산 베어스)을 확정하고 WBC 조직위에 선수 교체 승인을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오브라이언은 KBO를 통해 "생각보다 회복이 더뎌 무리하지 않기 위해 다가오는 WBC에서 한국 대표팀 소속으로 뛰지 못하게 됐다"며 "대표팀에 뽑힌 건 나와 가족에게 매우 뜻깊고 기대가 컸다. 가족들은 이미 여행 준비를 끝냈다"고 밝혔다.

이어 "나도 그곳에 함께하고 싶지만, 다가오는 시즌을 위해 건강과 회복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며 "한국 대표팀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길 바라며, 앞으로 다시 한번 국가를 대표할 기회가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1995년생인 오브라이언은 2017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의 8라운드 지명을 받았으며, 신시내티 레즈와 시애틀 매리너스를 거쳐 세인트루이스에서 경력을 쌓았다.

2017년부터 마이너리그에서 경기를 소화한 오브라이언은 2021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2024년까지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지난해 42경기 48이닝 3승 1패 6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2.06으로 활약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52경기(선발 1경기) 58⅓이닝 3승 2패 6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3.55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오브라이언은 지난해부터 한국 대표팀 합류 의지를 드러냈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바깥에 알려진 것처럼 오브라이언,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지난해 소통했을 때부터 매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오브라이언은 별다른 문제 없이 대표팀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코칭스태프는 오브라이언을 마무리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류 감독은 지난 6일 진행된 WBC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오브라이언은 MLB에서도 가장 강력한 공을 던진다. 기본적으로 마무리투수로 생각 중이다. 경기 후반 팀이 가장 필요할 때 오브라이언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 변수가 발생했다. 오브라이언은 지난 15일 불펜투구를 소화하던 중 오른쪽 종아리 통증으로 투구 일정을 중단했다. 그는 18일 "어제보다 오늘 상태가 나아졌다. 길게 가지 않길 바란다"며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결국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한편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를 소화 중인 대표팀은 다음달 5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1라운드 일정을 소화한다. 한국은 일본, 대만, 호주, 체코와 함께 C조에 속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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