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27 23:14
연예

에바 알머슨 첫 뮤지컬 ‘리나, 슈퍼히어로’…캐릭터 공개

기사입력 2026.01.27 11:19

에바 알머슨
에바 알머슨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스페인의 세계적인 화가 에바 알머슨이 프로듀서로 참여한 뮤지컬 ‘리나, 슈퍼히어로’가 한국 관객을 만난다. 작품의 주인공 캐릭터 ‘리나(LINA)’도 처음 공개됐다.

‘리나, 슈퍼히어로’는 꽃을 사랑하고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소녀 리나가 자연과 가족, 그리고 세상을 지키는 진정한 히어로로 성장해 가는 이야기를 담은 가족 뮤지컬이다.

리나와 함께하는 주요 캐릭터로는 말썽꾸러기 동생 ‘미노’, 리나에게 플라워 파워를 심어준 할머니, 에바 알머슨의 그림 속에서 익숙한 엄마와 아빠가 등장한다. 여기에 버리기대장 미노에게 버려진 로봇 인형 ‘딩동’, 거대한 쓰레기 괴물 ‘붙어붙어’, 플라스틱 쓰레기를 먹고 괴물이 된 거북이 ‘먹어먹어’, 정글의 파괴자들 ‘베어베어’ 등 환경을 상징하는 캐릭터들이 에바 알머슨 특유의 그림체로 창조됐다.

에바 알머슨은 이번 작품에서 캐릭터뿐만 아니라 뮤지컬의 배경이 되는 리나의 집, 할머니의 정원, 바다, 정글, 쓰레기장 등 이야기 속 공간들 역시 직접 작업 중이다.

‘리나, 슈퍼히어로’의 캐릭터들은 제주와도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에바 알머슨은 우연히 잡지에서 본 제주 해녀의 사진에 매료돼 제주를 방문했으며, 해녀들과의 교류를 바탕으로 고희영 작가와 함께 베스트셀러 동화 '엄마는 해녀입니다'를 출간한 바 있다.

책 속에서 할머니가 손녀에게 “나는 바다를 정원처럼 생각하고, 그 정원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 가꾼다”고 말하는 장면은 이번 작품에서 리나가 할머니의 정원을 가꾸는 장면으로 확장됐다. 해녀들과의 만남 이후 ‘할머니’라는 존재에 더욱 마음이 간다는 에바 알머슨은 이번 작품에서 할머니를 경이롭지만 부드러운 힘의 중심으로 그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제주에 대한 깊은 애정을 지닌 에바 알머슨은 제주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특별한 마음으로 시청했다고도 밝혔다. 극 중 애순(아이유 분)과 남동생, 가족들, 그리고 할머니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한국 가족 특유의 정서와 인물 간 감정의 결을 느꼈고, 이러한 경험이 ‘리나, 슈퍼히어로’의 캐릭터를 그려내는 데 중요한 영감이 됐다고 덧붙였다.

리나는 거대한 힘으로 싸워 이기는 히어로가 아닌, 세상을 부드럽고 아름답게 바꾸는 ‘플라워 파워’를 지닌 존재로 그려진다. 가족과 함께 자연과 환경을 지키는 아이로서의 히어로다.

에바 알머슨이 특별히 사랑하는 바다와 바다 동물들, 산호, 고래, 멍게, 소라게 등의 캐릭터와 ‘붙어붙어’, ‘먹어먹어’, ‘베어베어’ 같은 환경 괴물 캐릭터들은 뮤지컬 무대는 물론 체험형 전시에서도 관객과 직접 만날 예정이다.

‘리나, 슈퍼히어로’는 그림에서 무대로, 그리고 체험형 전시로 확장되는 프로젝트다. 뮤지컬에 앞서 오픈하는 체험전은 아이들이 이야기를 ‘보는 것’을 넘어 직접 걷고, 만지고, 참여하며 자신만의 히어로 경험을 완성하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체험전은 오는 2026년 5월 1일부터 8월 23일까지 서울 한전갤러리에서 진행되며, 뮤지컬 공연은 7월 10일부터 8월 23일까지 한전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사진 = 두비컴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