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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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레터' 에녹 "10주년 합류 영광…순수한 사랑, 느리게 담은 작품" [엑's 현장]

기사입력 2025.12.11 16:05 / 기사수정 2025.12.11 16:05

'팬레터' 에녹
'팬레터' 에녹


(엑스포츠뉴스 서초, 윤현지 기자) 배우 에녹이 '팬레터' 합류 소감과 매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뮤지컬 '팬레터' 프레스콜이 열렸다. 현장에는 에녹, 김종구, 김경수, 이규형, 문성일, 윤소호, 김리현, 원태민, 소정화, 김히어라, 강혜인, 김이후 등이 참석했다.

'팬레터'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김유정과 이상 등 당대 문인들의 모임 '구인회'의 일화에서 모티브를 얻어 창작된 팩션 뮤지컬이다.

이날 에녹은 "'팬레터'를 하고 싶은 배우들이 없지 않을까. 이렇게 합류하게 돼서 영광스럽다"라고 함께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작품도 익히 알고 있었는데 작업하면서 매력을 더 많이 알았기 때문에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며 "'팬레터'라는 작품을 보면서 순수한 사랑의 이야기를 이렇게 진득하게, 느리게 하나하나씩 밟아서 이야기 하는 작품이 오랜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 현대인에게는 쇼츠 등 금방 지나가고 소비되는 경우가 많은데 기본적인 소재가 편지이고 사랑이다. 그리고 질투, 설렘, 집착, 무너짐 등 다양한 감정이 두 시간 빼곡하게 자리잡고 있는 작품이다. 1930년대 일제강점기의 순수 문학을 하는 사람들을 다룬 작품인데 이 작품에 대한 연출, 음악 모든 것들이 이런 순수 문학과 닮아있구나 싶다"라고 작품의 매력도 짚었다.

한편 '팬레터'는 오는 2026년 2월 22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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