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리, '미인도' 정사신 언급…"가슴 대역 있었지만 내 몸으로"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겸 화가 김규리가 영화 '미인도' 촬영 당시 노출신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0일 '노빠꾸탁재훈' 유튜브에는 '김규리, 가슴 대역과 엉덩이 대역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노빠꾸탁재훈' 시즌4 7회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배우 김규리가 출연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탁재훈은 "김규리 씨가 영화 '미인도'를 통해 수많은 남성들의 지지를 받았다"며 "정사 장면만 총 20분이고, 심지어 대역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본인이 영화에 집중하다보니까 대역을 마다하고 '그냥 내가 다 하겠다. 이건 내 역할이니까 내가 다 소화해내겠다' 이런 생각이었냐"고 물었다.



이에 김규리는 "욕심이 많았다. 대역들도 다 준비가 되어있었다. 엉덩이, 가슴, 손목, 팔목, 발목 대역 다 준비되어있었다"면서 "원하는 사람을 고르는 방식이다. 심지어 어떻게 고르냐면 감독님이랑 같이 작은 방에서 기대리고 있으면 대역 분이 들어오신다. 인사를 한 다음에 벗으신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규리 씨, 왜 대역이 있었다고 생각하냐고 물었냐"고 물었고, 김규리는 "부족한 점이 많다. 죄송하다"고 얼굴을 붉혔다.



그는 "제가 해보고 부족하면 그 분을 불러달라고 했다. 제 몸으로 결국 했다. (감독님이) 고민을 하시다가 '규리 씨 연기한 걸로 그냥 가도 될 것 같다'고 하셨다. 엄청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규리는 지난 2008년 개봉한 영화 '미인도'에서 신윤복 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노빠꾸탁재훈'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