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1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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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한국 비극적 결말 굴욕적 패배, 산산조각 나"…韓 도미니카전 '7회 콜드게임' 0-10 참패 조명

기사입력 2026.03.14 10:27 / 기사수정 2026.03.14 10:27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완패한 한국 야구대표팀의 경기 결과를 두고 일본 언론이 "메이저리그 파워에 완전히 무너졌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6 WBC 준준결승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0-10, 7회 콜드게임으로 패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극적으로 2라운드에 진출했지만 메이저리거 스타들이 즐비한 도미니카의 벽을 넘지 못하고 대회를 마감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이날 한국의 8강전 패배 경기 결과를 전하며 "한국이 투타 모두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압도당하며 콜드게임 패배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한국 선발 투수 류현진은 1회 삼자범퇴로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2회부터 도미니카 강타선을 막지 못했다. 선두 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1사 상황에서 주니오르 카미네로에게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1사 3루 상황에서 훌리오 로드리게스의 유격수 땅볼로 추가 실점을 허용했고, 2사 이후에도 볼넷과 안타로 위기를 맞은 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류현진은 1⅔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국 불펜진도 흐름을 끊지 못했다. 노경은, 박영현, 곽빈 등 투수들이 잇따라 실점을 허용하며 한국은 3회까지 0-7로 크게 뒤졌다. 특히 연속 밀어내기 볼넷이 경기 흐름에 치명타였다.

한국 타선 역시 도미니카 투수진 공략에 실패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사이영상 2위에 빛나는 좌완 에이스 크리스토퍼 산체스를 상대로 한국 타선은 3회까지 무안타에 묶였다. 4회 저마이 존스의 안타로 첫 안타를 기록했지만, 이정후의 병살타로 흐름이 끊겼다.

한국 타선은 결국 산체스에게 5이닝 동안 단 2안타 무득점으로 막혔고 이후 도미니카 불펜진에도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완봉패를 당했다.

경기는 결국 7회에 홈런 한 방으로 끝났다. 한국이 0-7로 뒤진 상황에서 소형준이 오스틴 웰스에게 우월 3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점수 차가 10점으로 벌어졌다. WBC 규정에 따라 7회 콜드게임으로 종료됐다. 홈런 직전 병살타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점이 뼈아팠다. 8회와 9회 부진했던 경기력을 만회할 기회가 홈런 하나로 한순간 사라졌다.







일본 매체 '주니치 스포츠' 역시 한국의 콜드게임 패배를 크게 조명했다. 이 매체는 '한국, 비극적인 결말로 굴욕적인 콜드패…7회 스리런 피홈런, 메이저 파워에 산산조각'이라는 제목으로 경기를 전했다.

주니치 스포츠는 "메이저리그 통산 78승을 거둔 베테랑 좌완 류현진이 2회 도중 3실점으로 무너졌고, 3회에는 불펜 난조로 4점을 더 내주며 초반에 승부가 갈렸다"고 분석했다.

또한 "사무라이 재팬을 상대로 6점을 올렸던 한국 타선도 침묵했다”며 “필라델피아 에이스 산체스를 공략하지 못해 5회까지 단 한 번도 3루를 밟지 못했고 삼진 8개를 당했다. 결국 한국은 단 2안타에 그쳤다"며 도미니카 투수진의 압도적인 구위를 강조했다.

주니치 스포츠는 특히 도미니카 대표팀의 화려한 전력을 언급하며 "타티스 주니어, 후안 소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매니 마차도 등 메이저리그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도미니카 타선의 파괴력에 한국이 압도당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경기 콜드게임 패배 뒤 현장 분위기도 전했다. 주니치 스포츠는 "경기 종료 후 도미니카 선수들은 마이애미에서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고 한국 선수들은 그 모습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1라운드에서 호주, 대만과 2승2패 동률을 이뤘지만 실점률 계산에서 0.007 차이로 앞서며 4개 대회 만에 결선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17년 만에 WBC 2라운드 무대를 밟았던 한국은 마이애미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도미니카공화국과 맞붙었지만, 메이저리그 스타 군단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며 7회 콜드게임 참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사진=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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