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A대표팀) 미드필더 이강인(25)을 향한 해외 축구 팬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프랑스 리그앙(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지지자들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은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을 안타까워하면서도 "많은 유럽 명문팀에서 에이스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PSG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유튜브 방송 'PSGINT'는 지난 13일(한국시간) 영상을 통해 이강인의 미래와 최근 월드컵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진행자는 영상 초반부터 "오늘은 이강인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불행히도 그는 파리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매우 슬픈 일이다"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계속 벤치에만 두기에는 너무 아까운 선수라고 생각했다. 이번 시즌 출전했을 때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그에게 더 많은 시간을 주지 않았는지는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강인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활약에 큰 기대를 걸었다고 밝혔다.
진행자는 "경기 전부터 이강인이 한국 대표팀과 함께 월드컵에서 엄청난 활약을 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직감이 그랬다"라며 "체코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는데 솔직히 놀랍지도 않았다. 이강인이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이강인의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는 스페인 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진행자는 "이강인은 한국의 구보 다케후사 같은 선수"라며 스페인 무대 경험을 언급한 뒤 "스포츠적인 관점에서 아틀레티코 이적은 매우 말이 된다. 스페인으로 돌아가는 것은 이강인에게 자연스러운 단계처럼 느껴진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PSG가 이강인을 3000만 유로(약 527억원) 안팎의 이적료에 매각할 수 있다는 일부 보도에는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만약 그 보도가 사실이라면 정말 역겨울 것 같다. PSG는 이강인으로 훨씬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다"라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도 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월드컵에서 더 잘할수록 더 많은 구단이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라면 3000만 유로에 팔지 않고 차라리 남길 것"이라며 "단순히 PSG에서 출전 시간이 부족했다고 해서 이강인이 그 정도 가격의 선수라는 뜻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그는 이강인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진행자는 "이강인은 진짜 엄청난 선수다. 유럽의 많은 강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팀에서 선발로 뛸 수 있다"라며 "그 팀들에서 에이스가 될 수도 있고, 등번호 10번이 될 수도 있으며, 어떤 팀에서는 그들의 메시 같은 존재가 될 수도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상업적 가치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그는 "동아시아 시장은 물론 남미 시장에서도 엄청난 스폰서십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며 "PSG는 최소 5000만 유로(약 878억원) 이상을 받아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두 배 올려 7000만 유로(약 1229억원) 이상도 가능하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진행자는 "이강인, 월드컵에서 계속 활약해 달라. 더 많은 골과 도움을 기록해 달라"며 "한국이 결승까지 가서 우승했으면 좋겠다. 그래야 PSG도 더 높은 이적료를 받을 수 있고, 이강인도 최고의 클럽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강인과 대한민국 대표팀은 오는 19일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A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월드컵 무대를 통해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이강인이 멕시코전에서도 활약을 이어가며 자신의 가치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연합뉴스 / PSGINT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