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3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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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말씀드릴 수 없다" 홍명보 연봉 대체 얼마였나…노종면 의원 "세후 20억인데 세전은 300만 달러?"→HONG 연신 부인

기사입력 2026.07.30 16:17 / 기사수정 2026.07.30 16:17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연봉 38억원'설을 국회에서 부인하고 또 부인했다.

다만 계약상 비밀유지 조항을 이유로 실제 연봉은 끝내 공개하지 않으면서 정확한 금액을 둘러싼 궁금증은 남게 됐다.

홍명보 전 감독은 3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답했다.

정의원은 해외 축구 연봉 정보 사이트에 게재된 자료를 근거로 홍 전 감독에게 "대표팀 감독 연봉이 38억원이었느냐"고 물었다.

홍 전 감독은 즉시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연봉에 대해서는 상호 공개하지 않는 조항이 있어 직접적인 금액을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도 "38억원은 아니다. 절대 아니다. 그보다 훨씬 적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이 국민들이 지켜보는 청문회인 만큼 실제 금액을 공개할 수 없느냐고 재차 묻자 홍 전 감독은 "밝힐 수 없도록 한 조항이 있다. 여러 법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에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이후 앵커 출신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후 질의에서 홍 전 감독의 답변을 다시 확인했다.

노 의원은 "38억원보다 훨씬 적다고 했는데 세전 금액이냐, 세후 금액이냐"고 물었다.

홍 전 감독은 "세전"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노 의원은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검토됐던 외국인 지도자들의 연봉 자료도 제시했다. 2024년 5~6월 무렵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작성한 감독 후보 브리핑 자료를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는 당시 캐나다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제시 마쉬를 비롯한 외국인 후보들의 조건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 의원은 외국인 감독 후보와 관련해 세전 300만 달러(약 43억원), 세후 약 20억원 수준의 금액이 논의됐다고 설명했다.

홍 전 감독은 해당 문건을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자 노 의원은 "7월 이사회에서 (홍 전 감독 선임)서면 결의하기 전에 전력강화위원회가 몇 차례 더 열렸다. 거기에도 보면 300만 달러 얘기가 나온다. 세후는 20억원을 줬다. 그런데 세전으로는 300만 달러가 나오는 것"이라고 의문을 표하면서 "그래서 여쭤보는 것이다. 잠시 후 다시 질문 드리겠다"라며 홍 감독에게 재차 정확한 답변을 요구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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