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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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2년 지켜봤는데 저런 플레이 처음!…슛이 천천히 가는데 체코 부쉈다, 한국-체코 월드컵 최고 명승부"→캐나다 기자 깜짝 놀랐다

기사입력 2026.06.15 18:50 / 기사수정 2026.06.15 18:50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A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첫 승이 해외에서도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다. 

캐나다 현지 매체는 한국과 체코의 조별리그 경기를 두고 "이번 대회 최고의 경기 중 하나"라고 평가하며 황인범과 오현규의 활약에 극찬을 쏟아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지난 12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유럽 복병 체코를 2-1로 꺾었다.



한국은 후반 14분 체코 주장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22분 황인범의 동점골과 후반 35분 오현규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이 승리로 한국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확보하며 32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캐나다의 축구 전문 채널 '라보나 TV'도 최근 방송을 통해 한국의 역전승을 집중 조명했다. 방송에 출연한 댄 리치오 기자는 이 경기를 "월드컵 개막 이후 가장 흥미로운 경기 중 하나"로 꼽으며 한국의 공격력을 높게 평가했다.



리치오는 "이 경기는 정말 최고(banger)였다"며 "총 22번의 슈팅이 나왔고 그 중 15번이 한국의 슈팅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경기 흐름을 바꾼 황인범의 동점골 장면에 깊은 인상을 받은 모습이었다.

그는 "황인범이 박스 안으로 침투해 수비수를 제치고 골키퍼 키를 넘기는 칩슛을 시도했다"며 "모든 것이 슬로우 모션으로 일어나는 것 같았다. 공이 천천히 골망으로 굴러가고 수비수들은 막을 방법이 없어 무력해지는, 그런 장면이었다"고 감탄했다.



이어 "나는 이 선수를 밴쿠버 화이트캡스에 있을 때 두 시즌 동안 취재했다"며 "하지만 당시에는 이런 플레이를 한 적이 없었다. 정말 믿을 수 없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황인범은 이날 동점골과 함께 경기 전반을 지배하는 활약을 펼쳤고, 경기 후 공식 최우수 선수에도 선정됐다.

결승골의 주인공 오현규를 향한 찬사도 이어졌다. 리치오는 "오현규가 이 경기의 결승골을 터뜨렸다"며 "그야말로 예술이었다. 승리할 자격이 있는 팀이 앞서가는 골을 얻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나다 기자의 호평처럼 한국은 체코전에서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를 챙기며 강렬한 월드컵 출발을 알렸다.

상승세를 탄 홍명보호가 오는 19일 개최국 멕시코를 상대로도 경쟁력을 입증하며 조기 32강 확정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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