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와 올해 SSG 랜더스 소속으로 KBO리그 무대를 누빈 앤더슨이 미국으로 돌아간다. 6일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앤더슨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1년 보장 계약에 합의했다. 해당 계약에는 2027년 구단 옵션이 포함됐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올해 SSG 랜더스에서 활약했던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이 미국 메이저리그(MLB)로 향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6일(한국시간) "FA 우완투수 앤더슨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1년 보장 계약에 합의했다. 해당 계약에는 2027년 구단 옵션이 포함됐다"며 "메디컬 테스트를 남겨두고 있고, 구단은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앤더슨은 2년간의 한국 생활을 마치고 디트로이트로 돌아간다. 지난해 초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팀(톨레도 머드헨스)에서 뛰었고, 2024년과 올해 SSG에서 두 시즌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와 올해 SSG 랜더스 소속으로 KBO리그 무대를 누빈 앤더슨이 미국으로 돌아간다. 6일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앤더슨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1년 보장 계약에 합의했다. 해당 계약에는 2027년 구단 옵션이 포함됐다. 엑스포츠뉴스 DB

지난해와 올해 SSG 랜더스 소속으로 KBO리그 무대를 누빈 앤더슨이 미국으로 돌아간다. 6일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앤더슨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1년 보장 계약에 합의했다. 해당 계약에는 2027년 구단 옵션이 포함됐다. 엑스포츠뉴스 DB
1994년생인 앤더슨은 2012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2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이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쳤으며, 빅리그 통산 19경기(선발 2경기) 44⅓이닝 1승 3패 평균자책점 6.50을 올렸다. 트리플A 통산 성적은 55경기(선발 43경기) 244⅓이닝 15승 16패 평균자책점 3.94.
앤더슨은 2022년과 2023년 아시아 무대를 경험하기도 했다. 일본프로야구(NPB) 히로시마 도요카프 소속으로 통산 34경기(19선발) 7승 5패 ERA 3.05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 트리플A 경기를 소화하던 앤더슨은 2024시즌 초반 로버트 더거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SSG에 합류했다. 당시 SSG는 "앤더슨은 신장 190cm의 우수한 체격조건을 바탕으로 올 시즌 최고 구속 156km/h(평균 152km/h)의 우수한 직구 구위를 보유하고 있고, 특히 낙차 큰 커브와 커터,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하는 등 다양한 결정구를 지니고 있어 선발투수로서의 자질을 높게 평가해 영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앤더슨은 자신의 강점인 구위를 앞세워 빠르게 KBO리그에 적응했다. 특히 후반기에만 7승을 올리며 팀이 순위 경쟁을 이어가는 데 힘을 보탰다. 앤더슨의 2024시즌 최종 성적은 24경기 115⅔이닝 11승 3패 평균자책점 3.89.
앤더슨은 2025시즌에도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30경기 171⅔이닝 12승 7패 평균자책점 2.25로 2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았다. 탈삼진 245개를 기록하며 구단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종전 기록은 2001년 페르난도 에르난데스의 215개였다.

지난해와 올해 SSG 랜더스 소속으로 KBO리그 무대를 누빈 앤더슨이 미국으로 돌아간다. 6일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앤더슨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1년 보장 계약에 합의했다. 해당 계약에는 2027년 구단 옵션이 포함됐다. 엑스포츠뉴스 DB

지난해와 올해 SSG 랜더스 소속으로 KBO리그 무대를 누빈 앤더슨이 미국으로 돌아간다. 6일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앤더슨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1년 보장 계약에 합의했다. 해당 계약에는 2027년 구단 옵션이 포함됐다. 엑스포츠뉴스 DB
SSG는 앤더슨의 호투에 힘입어 정규시즌 3위를 차지하면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하지만 앤더슨과 계속 동행을 이어갈 수는 없었다. 앤더슨은 시즌이 끝나기도 전부터 많은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받았고, 미국행을 택했다. 올해 한화 이글스에서 뛴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 라이언 와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이어 또 한 명의 외국인 선수가 미국으로 떠났다.
디애슬레틱은 "앤더슨은 올해 개인 한 시즌 최다인 171⅔이닝을 소화하며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시즌 내내 구속을 유지했으며, 새로운 변화구인 '킥 체인지업'을 장착해 9이닝당 탈삼진 12.8개를 기록했다. 그러면서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받았다"고 전했다.
디트로이트는 올해 정규시즌 87승75패(0.537)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를 차지했다. 잭 플래허티, 타릭 스쿠발, 케이시 마이즈라는 확실한 선발 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들을 받쳐줄 투수가 필요하다.
디애슬레틱은 "앤더슨은 디트로이트 선발진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트로이 멜튼, 케이더 몬테로, 소이어 깁슨-롱 등 젊은 투수들과 함께 선발진을 더 강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