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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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 월드컵 행사도 뛰었지만…"소속사 30억 벌었는데 1억도 못 받아" (흥신소)

기사입력 2025.09.23 14:57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가수 리치가 엄청난 인기에도 수익이 많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21일 '나무미키 흥신소' 유튜브 채널에는 '초5데뷔 이글파이브 출신 리치! "30억 벌었지만 1억도 못 가져간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리치는 'Fire'(파이어) 활동 당시 반응이 크지 않았던 것에 대해 "팀에 불화가 있어서 멤버가 바뀌는 바람에 저희가 휘청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원래 메인에는 론 형이 중심이 돼서 양쪽 날개가 나와야하는 건데, 론 형이 1집 끝나고 미국으로 도주했다. 후속곡으로 '오징어 외계인'을 했다는 이유였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아마 저 때문에 그렇게 됐을 수도 있다. 후속곡 후보로 '오징어 외계인' 말고 다른 곡이 있었어서 투표로 이걸 정하자고 했다. 저야 당연히 제가 작사를 한 곡이니까 '오징어 외계인'을 골랐는데, 한 표 차이로 그게 뽑혔다"고 털어놨다.

이글파이브의 해체 후 2001년 활동명을 리치로 바꾼 뒤 솔로로 데뷔한 그는 타이틀곡 '사랑해 이 말밖엔'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데모곡을 들었을 때부터 대박을 직감했다는 리치는 "그런데 앨범을 냈는데 반응이 없었다. 회사 매니저 형이 방송을 잡으려고 돌아다녔는데 다 퇴짜를 맞았다. 인지도가 없으니까 방송국에서 안 써주려고 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다 당시 한 음원 사이트에서 4~5개월 후 음원이 역주행을 하면서 음악방송에도 나오게 됐다고. 그 인기를 바탕으로 2002 한일월드컵 당시 전야제 행사에 참석, 헬기를 타고 이동할 정도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렇게 활동을 했음에도 수익은 많지 않았다. 리치는 "아마 지금 제가 그런 상황이었으면 벌써 슈퍼카를 타고 다녔을 거다. 근데 이제 당시 기획사와의 계약이 깨끗하지가 않을 때"라며 "제가 알기로는 당시 회사에서 리치로 30억원을 벌었다고 한다. 그런데 저한테는 1억 조금 안 되게 들어왔던 거 같다"고 폭로했다.

2집 활동 당시에는 오히려 1집보다 음반 판매량은 많았으나, 수익 분배를 놓고 소속사와 분쟁이 생기면서 내리막을 타게 됐다고 덧붙였다.

사진= '나무미키 흥신소'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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