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채은 기자) 송중기와 천우희가 꼭 껴안은 채 잠을 청했다.
12일 방송된 JTBC 금요시리즈 '마이 유스'에는 선우해(송중기 분)와 성제연(천우희)가 한 방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이 그려져 화제를 모았다.
촬영을 하기 위해 섬을 찾았던 두 사람은 촬영에 차질에 생기는 데 이어 성제연이 탈 배편이 없어 단 둘이 섬에 남게 됐다.
하룻밤을 보낼 숙소를 찾던 두 사람은 방이 하나밖에 없다는 소식을 듣게 됐고, 성제연은 "저희 방 하나 필요한 사이 아니다. 방 두 개 줘라"며 당황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결국 다른 숙소에도 남은 방이 없어 선우해와 성제연은 같은 방에서 잠에 들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불을 피우며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선우해는 성제연에게 "누가 내 얘기 들어주고, 괜찮냐고 물어주는 현장 처음이다"라며 속마음을 털어놓더니 "그냥 같이 잘까"라고 돌직구를 날려 설렘을 줬다. 이어 "손만 잡고 잘 거지?"라고 능청스럽게 물어 성제연을 당황하게 했다.
성제연과 선우해는 어색하고 설레는 분위기 속에 한 방에 들어섰다. 결국 한 침대에 누운 두 사람의 모습에 긴장김이 커졌다. 선우해는 쉽게 잠에 들지 못하고 천장을 응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선우해가 "기분 이상한데"라고 말하자, 성제연은 "이상한 생각하는 거 아니지?"라고 물었다. 선우해가 부정하자, 성제연은 "왜 안 하냐"라고 물어 설레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선우해는 "너 그때 되게 반짝거렸다"라며 말을 건넸지만, 성제연은 코를 고는 척하며 대화를 중단했다. 그러자 선우해는 헛웃음을 짓고 "잘 자"라며 잠을 청했다.
이후 잠에 들지 않은 채 선우해의 말을 들었던 성제연은 "과거형이네. 지금은 아닌가 보다"라며 혼잣말을 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 날 돌아누운 선우해를 꼭 껴안은 채 잠에서 깬 성제연은 경악하며 선우해를 침대 밑으로 밀어버려 웃음을 줬다. 이어 "이거 꿈인가 보다. 다행이다"라며 현실을 부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JTBC 방송 화면
한채은 기자 codms98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