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1:19
스포츠

트레이드로 반전 노리는 '한국계 빅리거'...'통산 28승' 더닝, 애틀랜타로 이적 "선발·불펜 오갈 수 있어"

기사입력 2025.07.18 18:11 / 기사수정 2025.07.18 18:11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커리어를 쌓고 있던 한국계 빅리거 데인 더닝이 트레이드를 통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했다. 애틀랜타는 그 대가로 텍사스에 우완 불펜투수 호세 루이즈를 내줬다. AP 연합뉴스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커리어를 쌓고 있던 한국계 빅리거 데인 더닝이 트레이드를 통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했다. 애틀랜타는 그 대가로 텍사스에 우완 불펜투수 호세 루이즈를 내줬다. AP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던 '한국계' 우완투수 데인 더닝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8일(한국시간) "애틀랜타가 로스터 유동성을 더하기 위해 텍사스에서 더닝을 영입했다"며 "그 대가로 텍사스에 우완 불펜투수 호세 루이즈를 내줬다"고 보도했다.

이어 "현재 애틀랜타 선발진에 3명만 남은 상황이라 롱릴리프 투수들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며 "더닝이 마이너 옵션을 갖고 있는 점도 이번 영입에 있어서 매력적인 요소였다"고 덧붙였다.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커리어를 쌓고 있던 한국계 빅리거 데인 더닝이 트레이드를 통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했다. 애틀랜타는 그 대가로 텍사스에 우완 불펜투수 호세 루이즈를 내줬다. AFP 연합뉴스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커리어를 쌓고 있던 한국계 빅리거 데인 더닝이 트레이드를 통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했다. 애틀랜타는 그 대가로 텍사스에 우완 불펜투수 호세 루이즈를 내줬다. AFP 연합뉴스


1994년생 더닝은 2016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생활을 하다가 시카고 화이트삭스 시절이었던 2020년 처음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2021년부터 텍사스에서 뛴 더닝은 지난해까지 꾸준히 선발 등판 기회를 받았다. 특히 2023년에는 35경기(선발 26경기) 172⅔이닝 12승 7패 평균자책점 3.70의 성적을 남기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냈다.

올 시즌에는 5경기 10⅔이닝 평균자책점 3.38을 올렸으며, 직전 등판이었던 11일 LA 에인절스전에서는 ⅔이닝 1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을 포함한 더닝의 빅리그 통산 성적은 129경기(선발 102경기) 583⅓이닝 28승 32패 3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34다.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커리어를 쌓고 있던 한국계 빅리거 데인 더닝이 트레이드를 통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했다. 애틀랜타는 그 대가로 텍사스에 우완 불펜투수 호세 루이즈를 내줬다. Imagn Images 연합뉴스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커리어를 쌓고 있던 한국계 빅리거 데인 더닝이 트레이드를 통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했다. 애틀랜타는 그 대가로 텍사스에 우완 불펜투수 호세 루이즈를 내줬다. Imagn Images 연합뉴스


MLB 이적시장 소식을 전하는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이번 트레이드는 텍사스 입장에서 사실상 연봉 감축을 위한 조치"라며 "더닝은 최근 두 시즌 동안 팀 내에서 입지가 좁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더닝은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11이닝 10실점으로 방출 대기 조치됐다. 266만 달러(약 37억원)의 연봉을 부담할 팀이 나타나길 기다렸으나 아무도 더닝을 영입하지 않았다. 결국 더닝은 올 시즌 대부분을 트리플A에서 보냈다"고 덧붙였다.

애틀랜타 마운드의 사정을 감안했을 때 더닝은 선발 로테이션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MLBTR은 "당분간 더닝은 롱릴리프로 활용될 예정이지만, 상황에 따라 선발과 불펜을 오갈 수 있다"며 "애틀랜타가 시즌 종료 뒤 더닝을 논텐더로 풀어줄 가능성도 있지만, 별다른 대가를 지불하지 않은 만큼 큰 부담은 없다"고 짚었다.

한국계인 더닝은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 소속으로 대회에 참가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최상의 전력을 구성하기 위해 더닝, 토미 에드먼(LA 다저스), 롭 레프스나이더(보스턴 레드삭스) 등 미국에서 활동 중인 한국계 선수들까지 두루 살피고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커리어를 쌓고 있던 한국계 빅리거 데인 더닝이 트레이드를 통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했다. 애틀랜타는 그 대가로 텍사스에 우완 불펜투수 호세 루이즈를 내줬다. AP 연합뉴스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커리어를 쌓고 있던 한국계 빅리거 데인 더닝이 트레이드를 통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했다. 애틀랜타는 그 대가로 텍사스에 우완 불펜투수 호세 루이즈를 내줬다. AP 연합뉴스


사진=AP, AFP, Imagn Images/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