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N '특종세상'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이수나가 가정사를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트로트 가수 이수나가 출연했다.
이날 이수나는 KBS 1TV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주부 스타 탄생' 우승 이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당시 이수나는 부모님과 두 여동생 모두가 지적장애라고 고백하며 4명의 장애인 가족을 책임지는 가정사를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수나는 이혼 후 3년 전부터 동생 이미향 씨, 두 자녀와 함께 살고 있다면서 "막냇동생은 자립형 시설에 들어갔다. 지적장애 1급인 부모님은 언제든 면회가 자유로운 요양원에 모셨다다"고 알렸다.

MBN '특종세상'
요양원으로 부모님을 만나러 간 이수나는 "저희 아버지가 굉장히 폭력적이었다. 전혀 대화가 안 되니까 친어머니가 못 견디고 집을 나갔다. 몇 년 뒤 장애인 아빠에게 장애인 엄마가 왔고, 거기서 장애인 두 동생이 태어난 것이다"라고 밝혔다.
생계를 위해 19살에 통기타를 메고 상경해 밤무대를 돌며 돈을 모으는 등 지금의 생활에 이르기까지의 시간을 돌아본 이수나는 "새엄마, 배다른 동생 이런 개념이 없었다. 그냥 내 식구, 내 가족이다"라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친엄마에 대한 그리움도 전하며 "제가 우리 가족을 다 돌보고 있을 때 엄마에게 '너랑 살고 싶다'고 연락이 온 적 있다. '엄마는 비장애인이니까 어디서든 살 수 있지 않겠냐'고 거절했었다. 반가움보다는 '왜 또 연락했지?'라는 생각이었다"고 얘기했다.
이후 이수나는 어머니를 찾으러 나섰지만, 주민등록이 이미 말소된 상황으로 나왔다. 이에 이수나는 "저 때문에 또 아예 사라지셨나 싶다"고 씁쓸해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